“미국내 숨겨진 한국 금융기관 및 채무 기업들의 고액 부실 재산을 샅샅이 뒤져 철저히 회수할 것입니다.”
‘해외 은닉재산 환수전담반’을 이끌고 지난 14일부터 뉴욕을 방문 중인 심균흠(사진) 한국예금보험공사 이사는 예금보험공사의 도피 재산 환수 의지를 이같이 밝히고 미국내 한인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신고를 부탁했다. 다음은 심 이사와의 일문일답.
-해외 은닉재산에 대해 소극적이던 예금보험공사의 자세가 적극적으로 변한 이유는.
▶올들어 투자를 명분으로 한 해외 재산 유출이 용이 해진데다 내년 말이면 관련 소송시효도 끝나는 상황이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미국을 시작으로 동남아, 유럽 등으로 조사지역을 점차 확대해 나갈 것이다.
-우선 조사지역으로 미국이 선정됐는데.
▶예금보험공사가 5억원 이상 집행권원이 확정된 부실관련자 3,800여명을 선정, 출입국 사실을 파악한 결과 최종 방문국가에서 한국으로 돌아오지 않은 사람을 조사해 보니 미국이 가장 많았기 때문이다. 또한 시범조사 대상자 47명을 꼽아 전문조사회사에 의뢰한 결과 이중 17%에 해당하는 8명 미국에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우선적으로 실시키로 했다.
-위탁 조사를 실시하게 된 이유는.
▶위탁 조사는 현지에서 이뤄진다는 점에서 예금보험공사가 법적 조사권이 없는데다 각국의 법적제도가 다르다는 이유 때문에 결정됐다. 우선 카코, 백스트리트&버나드, 크롤, 더글러스&볼드윈 등 전문회사를 통해 관련 재산을 찾아낼 방침이다.
-포상금 제도를 도입했는데.
▶활발한 제보를 유도하기 위한 목적이다. 회수 기여도에 따라 최고 50만 달러까지의 포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제보자에 대해서는 비밀도 절대 보장한다. 동포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신고를 바란다. 문의:866-634-5235
<김노열 기자> 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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