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석에 사람있어도 이중주차 티켓
항의했다고 난폭운전 추가
뉴저지 팰리세이즈 경찰의 무자비한 티켓 발부에 대한 한인사회의 원성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
팰팍에서 주차 및 교통위반 단속으로 티켓을 발부받은 한인들 중 상당수는 일단 법규 위반을 한 사실은 시인하지만 경고만 줄 수 있는 상황에서도 인정사정없이 티켓을 발부하는 팰팍 경찰에 대해 강한 불만을 호소하고 있다.
최근 뉴저지 남부 지역에서 팰팍을 방문한 정(62)모씨는 “아내를 모 제과점 앞에 내려다주고 약 1분간 이중주차를 하고 있다가 티켓을 받았다”며 “비상등이 켜진 상태에서 운전석에 사람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경찰은 무조건 티켓을 발부했다”고 전했다. 정씨는 “이중주차를 몇
분 동안 한 것도 아니고 운전석에 본인이 앉아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티켓을 발부하는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라며 “경찰의 주요 임무는 티켓 발부가 아니라 주민들의 안전이다. 경고만 할 수 있는 상황에서 티켓 발부에만 혈안이 돼 있는 팰팍 경찰의 자질에 의심이 간다”고 개탄했다.
리틀페리 거주 박(37)모씨의 경우, 최근 속도위반으로 티켓을 발부받았다.
박씨는 “경찰에게 약간 항의하는 말투로 대하자 바로 그 자리에서 난폭운전 티켓을 추가로 발부 받았다”며 “팰팍에서는 경찰이 무법자들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본보가 최근 분석한 바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9월30일 현재까지 팰팍 경찰이 발부한 교통위반과 주차 위반 티켓은 무려 4만7,046장인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본보 2006년 10월20일 A1면 보도>
팰팍에 거주하는 한 한인은 “타운에 거주하는 대다수가 한인들이지만 아직까지 타운 행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힘이 부족한 것 같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한인들이 가만있지 말고 타운 일에 활발하게 참여함과 동시에 항의해야 될 것은 반드시 지적하고 넘어가야 된다”
고 강조했다. <정지원 기자> 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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