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그레이켄 론스타 회장은 15일 론스타의 외환은행 헐값매입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한국 대검 중수부가 외환카드 주가 조작에 관여한 혐의로 체포영장이 청구됐다 두 차례 기각된 론스타 본사 경영진의 체포영장을 또 다시 청구한 것과 관련, 언론 발표문을 내고 대검 중수부를 강력히 비난했다.
그레이켄 회장은 이날 언론 발표문에서 “한국 검찰이 자신들의 수사와 관련 3주간 3차례에 걸쳐 우리 간부들에 대한 구속 수감을 법원에 요청한 것은 난폭한(Outrageous) 행위”라며 “이는 그들이 폴 유(유회원)에 대해 4번째, 엘리스 쇼트와 마이클 톰슨에 대해 3번째 체포를 시도한 것이고 정헌주에 대해서는 2번째 수감을 시도한 것으로 검찰은 아직도 증거 없는 공모 설만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을 심문하기 위해 감옥에 집어넣는 것을 고집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레이켄 회장은 이어 “검찰이 (론스타로부터) 협조가 없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검찰은 쇼트와 톰슨에게 6차례에 걸쳐 출두 명령을 내린 적이 없고 사실 그들에게 공식적으로 단 한번 출두 명령이 내려졌다”며 “쇼트와 톰슨은 이번 사건과 관련, 추가 질문에 답변한 후 출국 허
용을 조건으로 수차례에 걸쳐 한국에 가겠다고 제안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민병훈 영장전담부장판사는 이날 오후(뉴욕시간) 외환카드 주가를 조작해 소액주주들에게 226억원의 손해를 입힌 혐의로 대검 중수부가 세 번째 청구한 론스타 경영진의 체포영장을 발부했으나 주가조작을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는 유회원 론스타코리아 대표와 탈세
의혹이 있는 정헌주 허드슨코리아 대표의 구속영장은 또 다시 기각했다.<신용일 기자> 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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