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학교등 시험대비반 재개강 등 대책 마련 부심
한층 까다로워진 ‘개정 시민권 시험’이 올 겨울부터 시범적으로 실시될 것이라는 소식<본보 15일자 A3면>이 전해지면서 이에 대한 우려가 일고 있다.
1년간의 시범 시행기간을 거친 후 2008년부터 적용할 예정인 ‘개정 시민권 시험’은 기존 시험과 달리 미 헌법과 이를 통해 보장되는 권리에 대한 이해를 요구하는 수준이 될 것으로 보여 암기식이 아닌 실질적인 지식 축적이 요구되고 있기 때문이다.
청년학교에서 ‘시민권 시험대비 무료 영어교실’을 담당하고 있는 신동혁 프로그램 어소시에트는 “평소 시민권 시험이 현재보다 더 쉬워져야 한다고 생각해 왔는데 오히려 더 까다로워질 것이라는 소식을 접하고 매우 당혹스러웠다”며 “기본적으로 ‘개정 시민권 시험’에 반대하
지만 만약 시행된다면 이에 대한 교육서비스를 현재보다 크게 확대하는 등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실시되고 있는 시민권 시험은 이민국(USCIS)이 100문제(미국 역사와 정부기관, 대통령, 의회, 헌법, 유권자 권리, 성조기 등)로 요약한 예상문제 가운데 무작위로 묻는 10개의 질문에 정확히 답변하고 받아쓰기 혹은 간단한 작문 시험을 통과하면 합격된다. 단 영주권 취득 20년 이상 된 50세 혹은 영주권 취득 15년 이상 된 55세 이상은 통역을 대동, 인터뷰에 참가 할 수 있다.
한편 청년학교는 오는 27일 무료 시민권 시험 대비반을 다시 개강한다. 시민권 시험 대비반은 12월18일까지 매 월요일 저녁 7시부터 8시30분까지 4차례에 걸쳐 실시된다. 청년학교 시민권 시험 대비반은 시민권 시험에서 주로 다뤄지는 미국사회와 역사에 대한 질문을 영어로 묻고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되며 시민권 시험 예상 100문제에 대한 분석으로 실시된
다. 문의 718-460-5600
<이진수 기자>jinsulee@koreatimes.com A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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