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일원 7개 단체, 플러싱서 첫 공동 컨퍼런스 열어
뉴욕가정상담소(소장 안선아)를 비롯한 뉴욕 일원 7개 아시안 단체가 아시안 지역사회의 가정폭력을 종식시키겠다는 일념으로 하나가 됐다.
뉴욕가정상담소와 뉴욕 아시안 여성 센터, 뉴욕아동센터, 퀸즈 법률 서비스, 퀸즈 상담서비스, 플러싱 유대인 지역협의회, 남아시아 가정서비스 등 7개 단체는 13일 플러싱 세인트 조지 성공회 교회에서 ‘평화로운 가정: 가정폭력 종식을 위한 공동의 노력’이란 제목으로 첫 공동 컨퍼런스를 열었다.
안선아 소장은 “아시안 단체가 가정폭력 근절을 목적으로 이처럼 하나로 뭉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컨퍼런스는 전문인보다는 일반인에게 가정폭력의 위험성을 알리고 피해자 지원 서비스 등을 홍보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이날 상담소도 그간의 활동과 가정폭력 예방 및 피해자 지원 프로그램 등을 소개했다.
안 소장은 “타 아시안 지역사회도 한인과 마찬가지로 가정폭력을 부끄럽게 생각해 숨기려는 경향이 많다”며 “서로 비슷한 어려움을 지닌 아시안 지역사회가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기 시작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고 말했다.
이날 컨퍼런스에는 가정폭력 사례 연구, 가정폭력 피해자 대상 이민법, 가정폭력이 아동과 가족에게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한 각종 발표가 있었다. 또한 한국어 동시통역 서비스도 준비됐지만 관계자들을 제외한 일반 한인 참석자는 10여명 안팎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A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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