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슈머 연방 상원의원(뉴욕)이 지난 7일 중간 선거 결과 연방 상원 다수당으로 자리 잡은 민주당의 권력자로 급부상했다.

슈머 의원이 14일 민주당 연방 상원의회 부의장으로 임명된 것.
이번 결정은 민주당 상원의원 캠페인 위원회의 의장으로 활동하며 민주당이 연방 상원 다수당을 장악하는데 큰 영향을 미친 슈머 의원의 노력이 인정됐기 때문. 슈머 의원은 부의장 임명으로 민주당 상원의회에서 3번째로 높은 지위에 올랐다. 슈머의원은 부의장으로써 민주당의 전략과 정책을 감독하고 또 2008년 실시될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다수당을 수성할 수 있도록 유권자 대상 선거캠페인을 펼친다. 또 민주당 상원의원 캠페인 위원회의 의장으로써의 활동도 지속한다.

헤리 레이드 후임 연방 상원 원내 총무는 “나는 슈머 의원을 모든지 할 수 있는 유틸리티(Utility) 맨처럼 활용할 계획이다”며 “그는 다수당내에서 여러 활동을 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슈머 의원은 “우리(민주당)의 도전이 드디어 시작됐다”며 “미국 시민들은 조지 부시 대통령의 정책을 이미 받아들이지 않고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슈머 의원이외에도 힐러리 클린턴 연방 상원의원도 새로운 리더십 역할을 맡아, 연방 상원의회에서 민주당이 통제력을 거머쥐기 위해 조율을 하는 활동을 돕게 된다.<홍재호 기자> A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