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신용일 기자> 공화당의 중간선거 패배 이후 입지가 줄어든 존 볼튼 유엔주재 미국대사의 후임으로 짐 리치(아이오와 주·공화)연방하원의원이 거론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얼 블루메나우어(오리건 주·민주) 미 연방하원의원이 지난 14일 의회에서 동료 의원인 짐 리치(아이오와·공화) 연방하원의원을 차기 유엔주재 미국대사로 적극 추천하고 나선 것. 볼튼 대사는 부시 대통령이 지난 2005년 8월 민주당의 강력한 반대 및 공화당내 일각의 반발로
상원 인준이 어렵게 되자 휴회기간을 틈타 대통령 권한으로 임명을 강행했다. 임시 임기가 내년 1월 전에 끝나기 때문에 그가 유엔대사로 계속 활동하기 위해선 선거 이후 상원의 인준을 반드시 거쳐야 할 처지에 있지만 또 다시 민주당과 일부 공화당 의원들의 반대에 부딪혀 인준이 불투명한 상태이다.이 같은 상황에서 블루메나우어 하원의원은 14일 “존 볼튼 유엔대사의 임기가 올해 말 끝나고 미국은 우리의 유엔 대표직에 공백을 둘 수 없다”며 “지난 30년간 하원의원으로 눈부신 활약을 해온 아이오와 주의 짐 리치 의원을 유엔대사로 추천한다”며 동료의원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나선 것이다.
짐 리치 의원은 국제관계위원회와 금융서비스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해오며 중동에서 북한까지 미국의 외교정책에 깊이 관여해 왔으며 외교관으로서 유엔대표부에서 근무해온 경험 등이 유엔 대사로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또 탈북자들의 미국 망명을 허용하는 미국의 북한인권법 제정에 앞장선 바 있는 인물로 미주 한인사회에도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신용일 기자> A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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