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직전 회비 납부 후보 2명 출마 자격 상실
뉴저지 팰리세이즈 팍 상공회의소 신임회장으로 스티브 강씨가 선출됐다.
16일 열린 2006년 정기총회에서 강씨는 단독으로 출마, 찬성 20표, 반대 5표로 팰팍 상공회의소 제 9대 회장에 선출됐다.
그러나 이날 선거는 출마를 희망한 회원들이 강씨 외에 2명이 더 있었으나 ‘회비를 총회 2주전에 납부해야 된다’는 정관의 규정으로 인해 시비가 발생하는 촌극이 빚어지기도 했다.출마 자격이 주어지지 않은 2명은 총회가 열리기 직전에 회비를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선출과정에서 한용식 현 회장이 이를 지적, 출마하지 못했다.
이와 관련, 상공회의소의 이창원 전 회장은 “비록 정관에는 투표권이나 피선거권의 자격을 얻기 위해서는 총회가 열리기 2주전에 회비를 내야 된다고 명시돼 있지만 지금까지 상공회의소 관례상 수많은 회원들이 총회 당일 회비를 납부해왔다”고 지적했다.이 전 회장은 “팰팍 상공회의소의 목적은 이곳에서 비즈니스를 하는 상인들의 참여를 통해 권익을 도모하는 것”이라며 “이번 회장 선출이 몇몇 관계자들의 미리 정해놓은 각본 아래 치러진 것 같아 씁쓸한 면이 없지 않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용식 회장은 “아무리 관례라고 해도 잘못된 관례는 바로 잡아야 된다”며 “평상시 상공회의소 일에 참여하지 않다가 회장 선거 때에만 참석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강 회장 선출자의 임기는 내년 1월부터 시작된다. <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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