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SD 코스카
첫 회보 발생
한인사회 ‘관심’
UC 샌디에고(UCSD) 한인학생회 코스카(Ko.SCA, Korean Cultural Association, 회장 한창호)가 회보를 창간, 한인 주요 단체와 업소에 우편을 통해 배포했다.
대학생들이 커뮤니티와 연결고리를 만든 것이다. 이들은 인사말을 통해 “지역 한인단체, 비즈니스들과 교류를 활발히 하여 지역 발전에 이바지하는 것이 저희들의 목표이자 작은 꿈이기도 합니다”라며 한인사회를 향한 사랑을 담았다.
미래의 한인 대들보들이 미약하나마 의미 있는 발걸음을 시작한 것. 과거 틈만 나면 기성 단체들은 한인 젊은이들의 참여를 기대했었다.
그러나 한인 사회 갈등, 세대 차이, 언어장벽 등으로 젊은이들은 이를 외면했었다. 그런 이들이 회보를 통해 자발적으로 커뮤니티 참여를 선언한 것이다.
물론 이전에 한인 축제를 통해 자원봉사자로 커뮤니티에 참여를 해왔다. 특히 올 코리안 페스티벌에서는 한인 대학생 3개 단체가 합동으로 축제를 성공적으로 치르는 큰 동력이 됐다.
이들의 회보는 그들만의 얘기를 실은 것이 아니다. 한인사회 기둥 단체인 한인회와 상공회의소를 소개한 것이다.
장양섭 한인회장과 예해덕 축제 집행위원장, 정병애 상의 수석부회장, 류재걸 자문 변호사를 인터뷰를 통해 그들 회원에게 소개한 것이다. 또 한인 마켓, 식당 등 32개 협력업체 명단도 실었다.
장 한인회장은 “한인사회의 희망인 이들이 이렇게 연결고리를 만드는 것은 굉장히 고무적인 일이며 앞으로 한인 송년회 등 공식행사에 이들도 참여하도록 격려하겠다”고 말했다.
이들 회원은 온라인 100명, 오프라인 600명으로 코스카 창단 1년만에 대단한 성장을 한 것이다.
‘한국적 마인드’를 가진 학생회를 만들자 라는 한영종 초대회장의 생각에 공감한 심재섭, 소인창군 등 몇 명이 2005년 2월에 모여 이를 실천해 옮겼다.
1년 후인 지난해 2월 정식 창립했고 UCSD 최대의 한인 학생회로 발전했다. 유학생을 중심으로 1.5세, 2세가 가세했고 학부, 대학원, 편입생 등 다양한 색깔의 학생들이 함께 정보교환, 친목도모, 한국문화 소개 등 다양한 일을 추진하고 있다. 그리고 특정 학교 위주의 학생회에서 탈바꿈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한창호 2대 회장은 회보 발행에 대해 “학생들에게 새로운 시각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주고 다른 사람에게도 학생들의 생각을 이해할 수 있는 매개체와 같은 역할을 하고자 한다”면서 한인사회가 매 학기 발행예정인 이 회보를 후원해 줄 것을 호소했다.
문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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