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보이 갬블러가 미국의 세계적인 비보이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갬블러는 3일 오전 3시(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휴스톤에서 열린 ‘BBOYHODOWN’ 대회에서 수위에 올랐다. 이 대회는 미국 전역의 비보이는 물론 프랑스 캐나다 멕시코 덴마크 등 세계 각지에서 30개팀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갬블러는 인도네시아 쇼케이스를 거친 후 곧바로 미국으로 건너가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태인 데다 일부 멤버들은 식중독까지 걸렸지만 뛰어난 비보이 기술을 선보였다. 이 대회에서 주최국인 미국이 아닌 나라에서 우승을 따낸 건 갬블러가 처음이다.
갬블러의 뛰어난 기술 덕분에 미국의 유명 팝퍼 플래탑은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갬블러는 지난 2004년 독일에서 열린 비보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갬블러의 소속사 DR 뮤직의 신은섭 팀장은 미국 메이저 회사로부터 함께 일을 하자는 파격적인 제안이 쏟아지고 있다며 싱글벙글했다.
이재원 기자 jjsta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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