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작품마다 비수기 개봉후 흥행 입증, 충무로 재평가
’영화계 비수기에는 김래원을 투입하라!’
2주 연속 흥행 1위를 달리고 있는 휴먼드라마 ‘해바라기’의 주인공 김래원이 영화계 ‘비수기 전문배우’로서 흥행 보증수표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 해 동안 가장 비성수기라고 일컬어지는 11월~12월 초반까지의 기간에서 김래원의 ‘해바라기’는 지난달 23일 개봉해 ‘타짜’이후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이병헌 주연의 ‘그 해 여름’이나 한석규 주연의 ‘사랑할 때 이야기 하는 것들’의 개봉주 흥행 참패를 놓고 보면 김래원의 선전은 더욱 뚜렸하다. 3일 까지 87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이번주내 100만고지를 점령할 태세다.
이같은 추세를 봤을때 김래원 주연의 ‘해바라기’는 약 130만 관객을 기준으로 하는 손익분기점을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는 업계의 전망이다. 비수기 시즌에 이같은 선전을 거두고 있는 김래원은 전작에서도 마찬가지로 비수기에 매번 개봉해 쏠쏠한 흥행 성적을 거두고 있어 영화인들 사이에는 ‘비수기 전문배우’라는 무시못할 평가가 나오고 있다.
지난 흥행 결과도 이를 입증하고 있다. 역시 지난해 김래원이 주연했던 ‘미스터 소크라테스’도 비수기인 11월 11일 개봉해 손익분기점인 135만을 넘겼다. 김래원은 흥행만족을 거두는 동시에 제작진에게도 기쁨을 안겨줬다.
김래원의 비수기 흥행 보증은 이전 작에서도 마찬가지. 문근영과 주연한 ‘어린신부’ 역시 2004년 비수기 시즌인 4월 2일에 개봉해 300만이 넘는 대박을 터뜨렸다. 임수정과 함깨한 ‘ing’도 11월 8일에 개봉해 손익분기점을 넘겼다.
이같은 김래원의 흥행 추이를 분석해본 한 영화 관계자는 비수기에 개봉된 김래원 주연의 영화가 유독 강점을 보이는 것이 신기하기도 하지만 곰곰히 살펴보면 감독과 시나리오 배우 모두가 잘 어우러져 나온 결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충무로에서는 ‘앞으로 비수기에 개봉할 생각이 있는 제작자는 김래원을 캐스팅하라’는 농담이 설득력이 없지많은 않다.
[기사제휴]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남궁성우 기자 socio9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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