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사길에‘베트남 커뮤니티’상징
웨스트민스터시, 만장일치 승인
리틀사이공에 베트남 커뮤니티를 상징하는 대형 건축물이 들어선다.
웨스트민스터 시의회는 지난주 ‘녕 아이’(Nhan Ai)재단이 추진중인 리틀 사이공 볼사 길에 2개의 대형 아치를 건설하는 계획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재단측은 총 40만달러를 투입해 볼사와 워드, 볼사와 매그놀리아가 만나는 교차로에 200피트 규모의 철재 아치를 세울 계획이다.
성조기와 베트남 커뮤니티 상징 깃발이 함께 계양될 이 아치에는 용, 봉황, 거북이, 사자 등 베트남과 아시아 커뮤니티를 상징하는 다양한 상징물이 조각될 예정이다. 가든그로브에 위치한 베트남 도서관의 설립자인 두 미엔은 “네 동물은 각각 부, 조화, 장수, 안정을 뜻한다”며 “이 것이 우리를 환대해 준 미국에 대한 보답”이라고 말했다.
10년 전 유명 개발업자 프랭크 자오가 300만달러를 투입해 베트남풍의 ‘하모니 다리’를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을 때 찬반의견이 분분했던 것과 달리, 웨스트민스터시 주요 관계자들도 프로젝트에 적극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다. LA 차이나타운의 중화문처럼 대형 상징물이 관광객 유치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다.
웨스트민스터 상공회의소 크리스탈 워즈워스 사무국장은 “많은 방문자들이 리틀 사이공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 웅장한 아치가 이런 문제를 해결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수 주 안에 상징물 설계를 끝낼 계획인 ‘녕 아이’ 재단은 도네이션을 통해 건설 재원 마련에는 별 문제가 없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재단측은 완공한 아치를 관리를 맡게 될 시 정부에 기증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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