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프만 경제연구소 전망
상업용 부동산은 꾸준히 성장
내년 오렌지카운티의 경제성장이 전반적으로 둔화되고, 주택가격은 6.4% 하락할 것이라는 한 경제 연구보고서가 최근 발표됐다.
채프만 대학교 경제연구소는 7일 ‘2007년도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미전역의 주택경기 하락과 지난 몇 년 사이 OC지역의 과도한 주택건설 열풍이 맞물려 OC지역 부동산 시장의 침체가 심각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올해 2.6%에 머문 집값 상승률은 내년에는 6.4% 가량 하락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다.
이 보고서는 부동산 시장과 연관을 맺고 있는 가전제품, 가구, 건축자재 판매 신장세는 줄어들겠지만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올 45억달러 규모에서 내년 46억달러 규모로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해 건설 경기의 버팀목 역할을 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 보고서는 또 부동산 경기 하락에도 불구하고 카운티 경제의 성숙으로 고용시장은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일 것이며, 건설과 파이낸셜 분야에서 약 2,000명이 일자리를 잃겠지만 카운티 전역에서는 1만5,000개 정도의 신규 일자리 창출을 예상했다.
1979년 설립된 채프만대 A. 개리 앤더슨 경제연구소는 매년 12월 종합 경제전망 보고서를 발표하는 것을 비롯해, 매달 캘리포니아와 OC지역 경제활동과 관련된 서베이 결과를 내놓고 있다.
한편 채프만대학교 경제연구소는 이 날 보고서에 미전역과 캘리포니아주의 경제 전망도 함께 발표했다. 올해 3.3% 증가한 미국의 실질 GDP는 주택시장 침체와 장단기 금리의 괴리 등으로 내년에는 2.1%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기존주택 판매가 37.1% 급감하고, 주택가격도 6.7% 하락할 것으로 내다보았다.
<이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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