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이한이 드라마 촬영 도중 손가락 골절상을 입었다.
소속사 이야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한은 10일 오전 6시께 경기도 고양시 일산역 인근에서 SBS 드라마 ‘연인’의 격투신을 찍다가 왼손 검지와 중지의 아랫부분이 골절됐다.
극중 이서진의 부하 태산 역을 맡고 있는 이한은 김정은을 괴롭히는 건달들과 싸우는 장면에서 약속된 동작이 맞지 않아 상대 보조배우의 이마를 강하게 가격하는 바람에 부상을 당했다. 부상 직후 이한은 촬영장 인근 병원에서 엑스레이 촬영을 한 후 강남의 한 병원으로 옮겨 정밀진단을 받았다.
이야기엔터테인먼트는 병원에서는 철심을 박는 등의 수술이 필요하다고 말했지만 촬영 일정 때문에 당장 수술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수술 대신 반깁스를 하고 진통제를 맞을 예정이며, 11일 오후부터 촬영장에 복귀한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부상 상황을 조금 더 지켜본 후 수술 등 구체적인 추가 치료 계획을 세울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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