섣부른 결혼설로 인해 두 사람 사이가 자칫 서먹해질까봐 염려..
배우 이소연이 송일곤 감독과 결혼설에 대해 처음 입을 열었다.
이소연은 최근 KBS 2TV 가요 프로그램 ‘뮤직뱅크’ 촬영에 앞서 스포츠한국과 가진 인터뷰에서 “송 감독님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나는 이제 스물다섯 살이다. 아직 결혼에 대해 고민할 나이는 아니다. 열애설이었다면 그럴 수도 있겠다 싶지만 갑자기 결혼설이 나와서 무척 당황했다”고 털어놨다.
이소연은 “송 감독님은 내가 존경하는 분이다. 평상시 힘이 돼주시는 관계인 것은 틀림없다. 하지만 아직 결혼은 성급하다. 제대로 생각해 본 적도 없다. 결혼설 기사를 접한 후 나도 많이 놀랐지만 송 감독님도 많이 당황하셨다. 결혼설 기사 때문에 송 감독님과 오히려 어색해졌다”고 말했다.
이소연은 섣부른 결혼설로 인해 두 사람 사이가 자칫 서먹해질까봐 염려하는 모습을 감추지 않았다.
이소연은 2004년 영화 ‘깃’에 여 주인공으로 출연하며 송일곤 감독과 인연을 맺었다. 이소연은 영화 출연 이후 지금까지 송 감독과 절친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소연은 송일곤 감독과 결혼을 전제로 만남을 가지고 있지는 않는다고 못박았다. 이소연은 “송일곤 감독이나 나나 아직 일에 매진해야 할 시기다”라면서 “지나친 관심 대신 편안한 시선으로 바라봐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소연은 2002년 영화 ‘하얀방’으로 데뷔한 후 영화 ‘스캔들’ ‘깃’ 등의 영화와 드라마 ‘봄의 왈츠’ ‘결혼합시다’ ‘신입사원’ 등에 출연했다. 이소연은 현재 KBS ‘뮤직뱅크’에 MC를 맡는 등 연기자와 MC로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송일곤 감독은 1999년 단편영화 ‘소풍’으로 칸 국제영화제 단편 경쟁부문에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데뷔한 후‘꽃섬’‘거미숲’ ‘마법사들’등을 연출했다.
문미영 기자 mymoon@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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