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폰을 이용한 911 서비스 이용 절차가 개선된다. 지금까지는 응급상황 발생시 셀폰을 이용해 911에 전화를 걸면 각 지역 가주 고속도로순찰대(CHP) 응답요원을 통해 신고자와 인접한 치안 당국에 전화가 연결됐다. 하지만 GPS 등 신기술 덕분에 앞으로는 전화를 걸면 발신지와 가장 가까운 경찰국 통제센터와 직접 통화할 수 있게 됐다.
지금까지는 CHP거쳐 ‘불편’
GPS통해 출동시간 크게단축
OC교통센터서 서비스 완공식
2004년부터 카운티 전역에 새로운 시스템을 설치해 온 OC 셰리프국과 가주 고속도로순찰대(CHP) 등은 11일 어바인에 위치한 OC 교통통제센터에서 ‘차세대 911 서비스’ 완공식을 갖고 서비스를 개시했다.
새로운 시스템은 일단 전화를 걸면 각 경찰국 통제센터 컴퓨터가 발신자의 위치를 자동으로 인식해, 중간에 통화가 끊길 경우 다시 전화를 걸어야 하는 불편이 줄어들고 응급 출동시간 역시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연간 100만건에 달하는 911통화를 수동으로 연결해 준 CHP 통제센터 인력의 업무량 완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어바인 경찰국 통세센터의 카산드라 보우덴 경관은 “새로운 시스템으로 인해 신고자와 접수자 모두 편리해졌다”며 큰 기대를 나타냈다.
CHP가 담당하던 911 셀폰 서비스를 각 지역 정부 경찰국에 양도하는 새로운 시스템 도입은 주 전역에서 2001년부터 시작됐다. LA, 샌프란시스코, 샌디에고, 새크라멘토 카운티는 2년 전부터 시범 운영되고 있고, LA카운티의 경우 지난 달 정상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날 완공으로 OC에서도 라팔마와 플라센티아 경찰국 관할 지역을 제외한 23개 치안당국 관할지역에서 직접 통화 서비스가 제공된다. 라팔마 경찰국은 최근 새로운 시스템 설치 공사가 끝나 조만간 서비스에 동참하고, 플라센티아 경찰국은 내년 중에 시스템 설치가 완료될 전망이다.
관계자들은 셀폰을 이용해 911 신고를 접수할 경우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고, 운전 중일 경우 차량을 세운 뒤 또박또박 말하고, 신고를 받는 통제관의 질문을 잘 듣고, 끊어도 된다는 말을 들을 때까지 단말기를 켜 놓아야 한다고 충고하고 있다.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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