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나 누엔 시의원이 지난 12일 GG 시의회에서 열린 선서식에서 선서하고 있다.
디나 누엔 최근 당선
총 5석중 2석 차지
정치 영향력 보여줘
지난 12일 선서식에 베트남계 축제분위기
한인타운이 형성되어 있는 가든그로브 시의회에 베트남계 파워가 막강해졌다.
자넷 누엔 현 시의원에 이어 디나 누엔(변호사)이 지난번 선거에서 해리 크렙스를 극적으로 따돌리고 당선되어 총 5석 중에서 2석을 베트남계 여성이 차지했기 때문이다.
가든그로브시 역사상 베트남계 2명이 함께 시의회에서 의정활동을 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그동안 잠재되어 있던 GG 베트남 커뮤니티의 정치적인 영향력을 이번 선거를 통해서 표출시켰다고 볼 수 있다.
GG 도시개발위원회의 롤랜드 지(척 디보어 가주하원의원 보좌관) 위원은 “베트남 커뮤니티에서 원래 가지고 있던 정치적인 영향력을 이번 가든그로브 시의원 선거를 통해서 인정을 받은 셈”이라고 말 했다.
현재 가든그로브시에서의 베트남계 인구는 전체의 25%를 차지할 정도로 막강한 ‘표밭’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유명 정치인 벤 트렌 가주 하원의원을 배출하는 등 정치적인 영향력을 키워나가고 있다.
지난 12일 GG 시의회에서 열린 디나 누엔 시의원 선서식에도 벤 트렌 의원을 비롯한 베트남 정치인들과 베트남 언론기관, 베트남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시의회를 가득 메워 GG에서의 베트남 커뮤니티 ‘부상’을 실감케 했다.
이번 주부터 2명의 새 시의원을 영입해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 GG 시의회는 빌 달턴 시장, 브루스 브로드워터(전 GG 시장), 마크 로젠, 자넷 누엔, 디나 누엔 등 5명의 의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중에서 브루스 브로드워터와 디나 누엔이 이번 선거에서 당선됐다.
롤랜드 지 의원은 시의회 구성원들에 대해 “현재 가든그로브의 시의원들은 한인 커뮤니티와 친밀한 유대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인물들이라고 볼 수 있다”며 “특히 이번에 당선된 디나 누엔은 파머스마켓 이사로 함께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히스패닉 인구 밀집 지역인 샌타애나시는 이번 선거에서 살 티나헤로가 당선되면서 시 역사상 처음으로 7명의 시의원이 모두 히스패닉으로 구성, 화제가 되고 있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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