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 주택 중간가의 상승행진이 멈췄다.
11월 가격 작년 동기와 동일
뉴포트비치 47.8%나 떨어져
112개월 동안 지속된 전년 동월 비교 OC 지역 주택 중간 거래가격 상승행진이 멈췄다. 한인 밀집거주 지역은 동네에 따라 등락이 엇갈리는 혼조세를 보였다.
데이터퀵이 13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1월 OC에서 매매된 주택의 중간가격은 61만6,000달러로 지난해 11월과 같은 가격을 유지했다. OC 주택의 중간 매매가격이 전년 동월과 비교해 오름세를 기록하지 못한 것은 지난 1997년 5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새로 분양된 주택을 제외한 중간거래 가격은 완연한 하락세로 돌아섰다. 기존주택은 66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5% 떨어졌고, 콘도는 43만9,000달러로 더 큰 하락폭(2.4%)을 기록했다. 신규주택 가격은 73만3,000달러로 3.7% 상승, 주택시장의 버팀목 역할을 했다.
전달과의 월간 가격 비교에서도 올 6월 64만6,000달러 이후 5개월 연속으로 떨어져 데이터퀵이 19년 전 OC 지역 부동산 거래 정보를 발표한 시작한 이후 최장기 하락세를 이어갔다.
한인 밀집거주 지역 중에는 터스틴(92782)이 78만달러로 무려 1년 전에 비해 31.4%의 폭등세를 기록했고, 반면 뉴포트비치(92663)는 73만7,500달러로 -47.8% 폭락했다.
주택 거래량 급감이 부동산 시장 냉각의 주범이다. OC 지역에서 전년 동월 대비 주택 판매량 감소추세는 13개월 연속으로 지속되고 있는데, 이는 1989년부터 1992년 사이 32개월 동안의 침체 이후 가장 안 좋은 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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