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러튼 한인도서관 운영자인 성형모씨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발전시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플러튼 빌리델비아 안에 다시 문연 한인도서관
2003년 개관‘신현도서관’후신
성형모관장 한인들 이용 당부
“한인 모두가 도서관의 주인입니다.”
풀러튼에 한글 도서 5,000여권을 갖춘 한인도서관이 개관했다. 12일 풀러튼 빌라델비아교회 안에 문을 연 풀러튼 한인도서관(운영자 성형모)은 2003년 5월 부에나팍 비치와 오렌지도프가 만나는 곳에 개관해 2년 동안 운영됐던 ‘신현도서관’의 후신.
신현도서관 시절부터 도서관을 이끌어온 운영자 성형모씨는 “렌트 문제로 문을 닫은 뒤 마땅한 장소를 구하지 못해 재개관을 못하다가 빌라델비아교회에서 장소를 제공해 줘 다시 운영하게 됐다”며 주민들의 많은 이용을 부탁했다.
약 1,000스퀘어피트의 개가식 공간에 5,000여권의 한글 책을 개가식으로 비치한 풀러튼 한인도서관에는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장서는 1,000여권의 신앙서적, 1,500여권의 일반서적(소설·수필·경영·처세·건강 등), 1,500여권의 어린이 서적(위인·자연·과학·소설·건강만화·신앙 등), 백과사전 등으로 구성돼 있다.
2002년 유학차 미국에 온 성씨는 “공부를 하면서 책값이 너무 비싸 책을 구입하는데 부담을 느낀 게 도서관을 시작하게 된 계기”라며 “많은 한인들이 부담 없이 좋은 양서를 많이 접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회원들의 회비로 운영될 풀러튼 한인도서관의 설립 목적은 다음과 같다. ▲어린 자녀를 위한 건전한 도서관 ▲이민세대를 위한 한국적 도서관 ▲성숙한 미국생활을 위한 신앙 도서관 ▲세계를 향해 열려 있는 문화 도서관.
성씨는 “한인도서관에서 불과 두 블럭 거리에 풀러튼 공공도서관이 위치해 있다”며 “공공도서관에서 영어 책을 빌리면서, 한인도서관에서 한글 책을 빌릴 수 있어 이용자에게 편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서관은 화~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토요일은 오후 5시)까지 문을 연다. 일요일에는 대출만 가능하며, 대출을 하려면 평생회비 10달러를 납부해야 한다. 도서관 운영에 참가할 자원봉사자와 운영위원도 모집한다. 주소: 214 N. Highland Ave. Fullerton, CA 92832.
문의: sainthm77@msn.com, (714)300-9935.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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