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 한인상공회의소 이흥재 신임회장
OC 한인축제 장소물색 과제
기존 행사장은 더이상 임대 불가능
GG외 타지역도 검토 축제준비위원장
후임 인선도 서둘러야
OC 한인상공회의소 이흥재(52·사진) 신임회장은 내년 임기 시작부터 풀어야 할 중요한 숙제가 있다. 한인축제 장소 문제이다. 지난 몇 년 동안 행사장으로 사용해온 가든그로브 트라이앵글이 공사관계로 더 이상 임대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흥재 신임회장은 GG 한인타운내의 샤핑몰 파킹랏을 임대해 사용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이 문제는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 여러 한인 업주들의 비즈니스가 연관되어 있어 신중을 기해야 한다.
이 신임회장은 “샤핑몰 업주들과 잘 상의해서 내년에 가든그로브 한인타운에서 축제가 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만일 가든그로브에 축제 유치가 여의치 않으면 OC 타 도시들을 물색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 신임회장을 기다리고 있는 또 다른 과제가 있다. 새로운 축제준비위원장을 선출하는 것이다. 몇년 동안 축제를 이끌어온 그가 회장직을 맡아 공백이 생겼다. 마땅한 후임을 뽑는 것이 급선무이다.
이 신임회장은 “내년 축제는 9~10월께 개최할 예정으로 2~3월부터 미리 축제준비를 시작할 계획”이라며 “지난해에는 월드컵 응원전 준비 관계로 축제준비를 늦게 시작해 스폰서 유치에 고충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내년 축제에는 한민족의 전통문화를 미 주류사회에 소개할 수 있는 행사들을 많이 유치할 계획이다.
이 신임회장은 또 이외에도 임기동안에 ▲많은 이사들을 영입해 이사회를 강화시키면서 여성분과위원회를 활성화시키고 ▲한인업주들을 위한 다양한 세미나를 개최하고 ▲타 지역의 한인상공회의소와 유대를 돈돈히 하고 ▲한인상공회의소 전 회장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82년 미국으로 이민 와 90년 초부터 거의 15년 동안 OC 한인상공회의소에 몸담아 오고 있는 이 신임회장은 10여년 동안 한인축제의 핵심 멤버로 활동해 왔다. 그는 “한인상공회의소가 행사를 치르고 남는 기금이 있으면 소외받는 사람들을 위해 사용하고 싶다”고 말했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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