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수상태 2개월만에 기적적으로 의식회복
심장마비 헌팅턴비치 60대
심장마비로 혼수상태에 빠져 있던 헌팅턴비치의 한 주민이 두 달만에 의식을 회복한 뒤 크리스마스 다음날 퇴원해 ‘크리스마스의 기적’으로 불리고 있다고 OC 레지스터가 28일 보도했다.
주인공은 헌팅턴비치에서 ‘서프시티 마켓&델리’라는 편의점 두 곳을 운영하고 있는 모하메드 지단(65). 사우디 태생으로 1978년 미국에 이민 온 지단은 30년 가까이 이 지역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며 이웃들로부터 좋은 평판을 쌓았었다.
매일 아침 8시30분 직원들이 도착하기 전 두 곳의 편의점을 돌아보는 것으로 하루 일과를 시작하는 지단은 9월27일에도 똑같이 하루를 시작했다. 하지만 다운타운 메인 스트릿에 위치한 첫 번째 업소를 돌아보고 두 번째 업소로 운전하고 가던 중 갑작스레 가슴에 통증이 찾아왔다. 가까스로 운전을 해 ‘호그병원’ 응급실에 도착한 그는 진료를 받기 위해 차례를 기다리다가 의식을 잃었다.
그리고 2달 동안 식물인간처럼 병원 침대에 누워 있었다. 그의 딸 낸시 지단은 “첫 날에는 심장박동이 세 번이나 멈췄었다”고 회상했다. 의사들도 폐에 물이 차고 뇌에 산소가 공급되지 않아 소생이 어렵고, 살아난다 해도 정상 회복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선언했었다.
기적은 11월말 서서히 시작됐다. 어느 날 눈을 뜬 지단은 며칠 뒤에는 미소도 머금을 수 있을 정도로 회복됐다. 26일 기적적으로 퇴원한 그는 재발 방지를 위해 심장수술을 받아야 한다.
그는 “두 편의점은 나의 삶이다. 나는 거기서 만난 사람들과 우리 커뮤니티를 사랑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음을 알게 됐다”며 “빨리 그들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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