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뮤지컬·TV 종횡무진 유니스 조
7세때 처음 모델 발탁·5학년땐 뮤지컬 전국투어
NBC 새터데이 나잇·CBS 레터맨 쇼에도 등장
“노래하고 춤추는 게 모델하는 것보다 좋아요”
유니스 조의 모델 활동은 일곱살이던 지난 1999년 시작됐다.
이 때 처음으로 어린이용 싱어롱 비디오 ‘팻 더 바니’(Pat the Bunny)에 출연했다. 어머니 조형옥씨의 미국인 사진작가 친구가 뮤지컬 ‘미스 사이공’ 제작팀에게 유니스의 사진을 건네줬고 이 제작자는 유니스를 다시 팻 더 바니 제작측에 소개했다. 당시 미스 사이공측은 유니스를 출연시키려 했지만 키가 40인치나 돼 맡기려는 배역에 비해 큰 편이었다고 한다.
팻 더 바니에 출연한 유니스는 이후 400여명이 참가한 오디션을 통과하며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라이프 세이버스’ 캔디의 광고 모델로 발탁됐다. 당시 이 CF는 전국에 방송됐다.
그 후부터 광고 출연이 줄을 이었다. ‘로얄 캐러비안’과 ‘코벳트’ ‘AIG 보험’ 등에 출연했으며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인기 프로그램인 ‘세서미 스트릿’과 ‘리틀빌’에 출연하며 전국적으로 얼굴을 알렸다.
NBC의 간판 방송인 새터데이 나잇 라이브와 CBS 데이빗 레터맨 쇼의 어린이 등장 코너에도 출연 기회를 잡았다. 어린이 보그 잡지 ‘밤비니’와 니케로데온 매거진의 커버 모델로 발탁되는 행운도 누렸다.
초등학교 5학년 때는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며 전국 투어를 가졌다. 5학년이던 지난 2002년 뮤지컬 스타 로버트 굴렛과 함께 뮤지컬 ‘남태평양’(South Pacific)에 출연하며 전국을 일주했다. 사실 뮤지컬은 유니스가 가장 좋아하는 분야이기도 하다. “노래하고 춤추는 것이 모델 활동보다 더 좋다”고 말할 정도다.
유니스는 원래 뉴저지 출신이다. 뉴저지 파라무스에서 나고 그 곳에서 줄곧 자라다 지난해 여름 LA 남쪽 라미라다로 이주했다. CF에 출연하고 인쇄매체 모델로 활동할 때는 뉴욕에 있는 것이 편리했지만 영화 출연하기에는 아무래도 LA쪽이 유리하다고 유니스 부모들이 판단했다. 현재는 오렌지카운티 예술고등학교 9학년이다.
LA로 이사 온 첫 겨울에는 기독교 계통의 DVD ‘더 스테이션‘(The Station)에도 캐스팅 돼 내슈빌과 테네시 등을 분주히 오갔다.
이런 활발한 모델 활동에도 불구하도 유니스의 성격은 조용한 편. 다른 모델이나 배우와는 달리 평소 성격은 그리 활발하지 않다. 인터뷰 동안에도 수줍은 듯 그다지 많은 얘기를 하지 않았다. 유니스는 장래희망에 대해 “노래와 춤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분야였으면 좋겠다”며 “의상 디자인도 같이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유니스가 출연하는 ‘리애니메이티드’는 오는 12일(금) 오후 5시 카툰 네트웍에서 다시 볼 수 있다.
●유니스 조 주요 출연작
뮤지컬-‘남태평양’(South Pacific).
TV 프로그램-‘리틀빌’ ‘세서미 스트릿’ ‘새터데이 나잇 라이브’ ‘데이빗 레터맨 쇼’ 등.
비디오 및 DVD-‘팻 더 바니’ ‘더 스테이션’(The Station).
TV광고-버라이존, 콜벳, 로열 캐리비안, 라이프세이버스, 피자 헛, AIG보험 등.
인쇄 광고-어린이용 보그 밤비니, 타켓, 키즈 알 어스 등.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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