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문가들 진단, 다른 도시처럼 과잉공급 우려 적어
지난해 중심지 아파트 건물 143동 콘도로 개조돼
시애틀지역의 주택시장이 워싱턴DC, 라스베가스 등 타 주의 대도시들과는 달리 강세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수요가 꾸준한 콘도가 가격상승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됐다.
부동산전문가들은 보잉과 마이크소프트를 중심으로 새로운 일자리가 계속 창출되고 있는 시애틀은 투기성 거래가 적고 가격도 타 도시와는 달리 급등하지 않아 주택시장이 안정적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다소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는 일반주택 시장과 달리 콘도시장은 수요기반이 탄탄한 편이다. 보스턴의 경우, 현재 총 5만 세대에 달하는 6백여 건의 콘도 공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시애틀은 전체 공사규모가 9천 세대 가량으로 공급과잉의 우려가 그만큼 적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말했다.
콘도 개발회사인 윌리엄스 마케팅의 워렌 발라드 부사장은 시애틀은 다른 대도시에 비해 공사건수가 훨씬 적다며 “적어도 시애틀에는 새로 완공된 콘도가 지천에 널려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시애틀 다운타운에서 콘도개발사업을 추진 중인 켈러 CMS의 존 슈와츠 서북미 지역 사무소장은 앞으로 수년간 다운타운에 지을 콘도가 9천 세대 정도로 파악되지만 실제로 지을 수 있는 능력은 5천 세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요즘 아파트 임대시장이 호황을 누리면서 건물주들이 기존 아파트의 콘도 개조를 자제하는 편이지만 그래도 낡은 아파트를 개조한 콘도들이 상당한 인기를 끌면서 꾸준히 팔리고 있는 상황이다.
아파트 자문회사인 듀프레-스콧은 킹·피어스·스노호미시 카운티 지역에서만 기록적인 7천 세대에 달하는 143동의 아파트 건물이 지난해 콘도로 개조됐거나 조만간 개조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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