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온 자동차’인수한 이병은 사장
“몸담았던 회사 더 크게 키울것”
부지포함 340만달러 매입
새차·럭서리 중고차 중점
“자동차 딜러십도 따고싶다”
가든그로브 한인타운 한복판에 자리 잡고 있는 ‘유니온 자동차’(9915 Garden Grove Blvd.)를 최근 인수한 이병은(44) 사장.
GG 유니온 자동차 세일즈맨으로 출발해 이번에 ‘유니온 자동차’를 부지와 함께 340여만달러에 매입한 이 사장은 그동안 여러 비즈니스에 관여해 오다가 본인의 적성에 가장 맞는 자동차 판매업에 다시 뛰어들게 된 것이다.
이 사장이 GG 유니온 자동차를 매입하는 과정에서 옛 ‘보스’이자 건물주였던 ‘유니온 자동차’ 이의섭 사장의 도움이 가장 컸다. 구입을 원하는 여러 사람들을 제치고 이의섭 사장은 그의 손을 들어주면서 상호도 ‘유니온 자동차’로 사용하도록 허락했기 때문이다.
이 사장에 따르면 이의섭 사장이 그에게 비즈니스를 매각하게 된 주요인은 세일즈맨으로 근무할 당시 그에 대한 신뢰감과 자동차 세일즈 능력을 높이 평가했기 때문이다. 또 그동안 쌓아놓은 ‘유니온 자동차’의 좋은 이미지를 유지시킬 수 있다는 판단도 한몫했다.
이 사장은 “고객들과 호흡을 같이 하면서 자동차를 판매하는 것이 항상 익사이팅해서 미련을 못 버리고 예전에 몸담았던 유니온 자동차를 매입하게 됐다”며 “앞으로 큰 자동차 딜러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직원들을 ‘스카웃’하고 있는 이 사장은 5만2,000스퀘어피트의 매장에 새 차와 고급 중고차들을 대량으로 전시해 놓을 예정이다. 특히 럭서리한 중고차 시장과 리스 플랜에 중점을 둘 생각이다.
이 사장은 “고급 승용차들은 1~2년만 타고 나면 가격이 많이 떨어지기 때문에 고급 중고차 시장에 경쟁력이 있다”며 “회사가 성장하면 자동차 딜러십도 따고 싶다”고 말했다.
GG 블러버드와 브룩허스트 길에서 ‘금성자동차’를 운영할 당시인 2000년대 초 백인 건물주가 세상을 떠나면서 평소 아들처럼 잘해 주던 이 사장에게 가게 부지를 유산으로 물려주어 한인타운에 화제가 되기도 했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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