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회원 모두가 마지막 불꽃을 태워 달라스 동포사회이 기둥이되는, 후세의 귀감이 되는 단체로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고 함종빈 전 회장의 유고로 급작스레 회장직을 물려받아 대과없이 지난 4년간 노인회를 이끌어온 이한기 회장이 격려의 박수 속에 이임했다.
달라스 한국노인회는 20일 오전 11시 신임 김성복 회장의 취임식을 겸한 제28대 정기총회를 개최해, 이래호를 비롯한 남윤한, 박기순 부회장단과 정상교, 김정희 감사의 인준을 통과시키고, ‘동포사회와 후세에 귀감이 되는 단체’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것을 천명했다.또한 시급한 사안으로 대두되고 있는 ‘회관 이전’과 관련, 회원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를 당부하고, 한인사회 각 단체와 시청을 비롯한 유관기관의 협조를 받아 조속한 사일 내에 마무리 할 것임을 약속했다.
이날 행사에서 내빈 축사자로 나선 김호 한인회장은 떠나는 전임회장의 아쉬움과 새로운 신임회장의 반가움을 진실되게 한자리에 펼칠 수 있음에 가슴이 따뜻하다고 전제하고, 육상선수 시절과 달라스 카우보이스 플레이 오프의 예를 들어 가장 중요한 것은 첫 출발이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마지막 대미를 어떻게 장식하느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김 회장은 노인회원들 모두가 마지막을 ‘보람’과 ‘명예’로 장식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며 한인회와 젊은 세대들이 하나가 돼 노인회를 최대한 공경할 것인만큼 노인회원들도 후세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봉사를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이임하는 이한기 전 회장은 전임 회장 유고 후 갑작스레 취임 오늘까지 4년간 회장직을 수행하며, 분열된 노인회의 봉합과 화합에 최선을 다해왔다고 자평하고, 향후에도 화합과 발전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전 회장은 또한 임기중 협소한 노인회의 이전을 추진해왔지만 부지 문제 등이 얽혀 성과를 이루지 못했다고 아쉬워 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신임 회장의 어개가 무거워진 만큼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후원이 절실하다고 당부하고 서로 화합과 단결로 서로 헐뜯지 않는 풍토를 조성해 ‘발전하는 노인회’’존경받는 노인회’를 만들어야겠다고 강조했다.
이 전 회장은 임기중 후원을 아끼지 않은 김호 한인회장을 비롯, 안영호 노인회 후원회장, 김영복 상공회장, 데이빗 스미스 법률고문, 중앙은행 유동식 이사장, 삼문그룹 문대동 회장, 영어 및 시민권 준비반 이경희 강사, 최만섭 & 정보영 공인회계사, 강옥인 포트워스 노인회장, UBM 정재일, 자매순두부 등과 달라스 각 언론사를 비롯 전임 임원들 모두에게 감사패를 전달해 고마움을 전했으며, 늘 아낌없는 조언을 해준 김연철 고문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이에 노인회원들은 그동안의 노고에 격려를 표하며 이임하는 이 전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 아쉬움을 달랬다.
임기 중 잔액 1만5,978불94전이 남았음을 보고한 재무보고와 이임 직전 9,000불을 적립해 총 3만7,885불10전의 증축자금 보고에 이어 등단한 김성복 신임회장은 노인회의 이미지가 곧 ‘죽는다’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음을 우려하고 각 종교는 물론 한인들 모든 세대를 통합할 수 있는 의미에서 ‘고향의 집 혹은 동산’으로 바꾸는 것을 즉석 제안했다.
김 신임회장의 이러한 제안은 노인회가 젊은 세대가 유입되지 않고서는 제대로 존립할 수 없다는 절박함을 표현한 것으로 해석된 가운데 김 신임회장은 고향이 모든 것을 포용하는 의미이 듯 우리도 이제 할머니 할아버지만이 아닌 이모, 삼촌 고모 등도 모두 참여하는 단체로 탈바꿈해야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노인회가 달라스 사회의 기둥이되고, 후세에 귀감이 되는 단체로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신임회장은 마지막으로 전임 이한기 회장의 숙원 사업이던 ‘회관 이전’과 관련해 어깨가 무겁다고 그 중압감을 표현한 뒤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선행된다면 보다 수월하게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동참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김호 한인회장을 비롯 김수환 부회장, 신용수 후원회장, 이종칠 이사장 등 한인회 임원이 대거 참석 큰 박수를 받앗으며, 이 밖에도 유규영 물방울 장우회장과 보현사 법준스님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윤광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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