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I 학생, 1회용 카메라
각국 100명에게 보낸뒤
찍어보낸 사진 모으는중
UC어바인에 재학중인 대학생이 세계 각국에 살고 있는 100명의 청소년들에게 1회용 카메라를 보낸 뒤 그들이 찍어 보낸 보통 사람들의 일상이 담긴 사진을 모으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고 레지스터지가 19일 보도했다.
주인공은 UCI 정치학과 졸업반인 케니 루(21). 그는 지난해 대학교 4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참신한 공공사업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학생에게 1만달러의 장학금을 수여하는 ‘도널드 스트라우스 장학재단’에 제안서를 제출해 이 같은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됐다.
루는 이 기금으로 100대의 1회용 카메라를 구입한 뒤, 지난해 6~7월 인편과 우편을 통해 전 세계에 살고 있는 7~21세 청소년들에게 카메라를 전달했다. 그리고 팔레스타인, 한국, 태국, 우즈베키스탄, 나이지리아, 요르단, 파키스탄 등에 살고 있는 젊은이들에게 ‘일상의 모습을 찍은 뒤 다시 카메라를 미국으로 돌려보내 달라’고 부탁했다.
현재까지 다시 그에게 돌아온 카메라는 약 30개. 그 속에는 전 세계 15개 나라에 살고 있는 일반인들이 일하고, 먹고, 공부하고, 즐거워하고, 슬퍼하는 평범한 장면이 기록된 사진 1,000장이 담겨 있었다.
국제정세에 관심이 많지만 해외여행을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다는 루는 “관광객들이 해외여행지에서 찍어온 사진에는 미국인의 시각이 담겨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OC 주민들이 세계를 장소나 국가가 아닌 개개인의 삶의 공간으로 이해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사진이 OC 지역 어린이에게 교육용으로 사용되기를 바라는 그는 이미 UCI에서 전시회를 개최하기로 확정했고, 순회 전시회도 준비하고 있다.
그리고 학교 친구들과 함께 전 세계에서 보내온 사진이 담긴 웹사이트(www.imagesof humanity. org)도 만들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