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해 3,129건… 전년비 7.4%나
OCSD 관할 도시들
대부분 범죄율 증가
한인들이 다수 거주하는 세리토스 시의 2006년 한해 동안 범죄발생 건수가 감소했다. 반면 OC 셰리프국(OCSD)이 치안을 담당하는 12개 도시에서는 각종 범죄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LA카운티 셰리프국 세리토스 지국은 웹사이트에 공개한 ‘2006년 범죄 보고서’를 통해 지난한해 관할지역에서 모두 3,129건의 범죄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5년의 3,379건에 비해 7.4% 줄어든 숫자다. 또 2003년(3,578건)과 2004년(3,675건)과 비교하면 이 지역 치안상태가 지속적으로 좋아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살인·강간·강도·절도 같은 중범죄는 모두 2,032건이 신고돼 1년 전의 2,092건에 비해 2.87%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부도수표·음주운전·사기 등 경범죄는 무려 14.76% 감소한 1,097건만 보고됐다.
하지만 2005년에 1건에 그친 살인사건은 4건이나 발생했고, 강도사건도 97건에서 124건으로 27.84% 급증했다.
강간사건도 4건에서 5건으로 늘어나 강력범죄 예방에 허점이 있음을 드러냈다.
경범 중에는 교통법규 위반 케이스가 가장 많은 231건을 차지했고, 혐오범죄도 199건 보고됐다. 부도수표 발행을 포함한 문서 위조는 2005년의 142건에 비해 9.86% 줄어든 128건이 보고됐다.
특히 마약관련 범죄는 1년 전(243건)에 비해 42.39% 급감한 140건만 발생했다.
세리토스와 반대로 알리소비에호, 라구나힐스, 레이크포레스트, 미션비에호, 스탠튼, 빌라팍 등 12개의 작은 도시와 존 웨인 국제공항, OC 교통국의 치안을 담당하는 OCSD 관할지역에서는 지난 한해 범죄가 늘었다.
중범죄는 1,786건이 발생해 2005년(1,756건)에 비해 약간 증가하는데 그쳤지만, 경범죄는 5,636건에서 5,945건으로 5% 늘었다.
2005년과 비교해 중범죄 중에서는 강간과 강도사건이 각각 20%와 21% 많아졌고, 경범죄로는 사기사건이 무려 152% 늘었다.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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