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의 규칙위반 행위에 대해 관습적으로 징계를 가했던 LA 통합교육구(LAUSD)가 통일된 징계 규정을 처음으로 마련할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전국에서 2번째 규모로 재학생 수가 70여만명인 LAUSD 학교들은 지금껏 일반적으로 용인된 행동수칙을 근거로 제재했을 뿐 일목요연하게 문서화된 규정은 없는 상태다.
특히 이번 조치는 초등학교에서 중·고교 등 상위학교로 진학할수록 학부모의 참여가 떨어진 채 교직원에게 모든 것을 맡기고 있지만 징계가 즉흥적이며 일정한 가이드라인이 아예 없거나 거의 없어서 학교에 따라 천차만별인 등 균형적인 징계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교육구의 경우 2004~2005학기에 7만9,690건의 정학조치가 취해졌고 지난 학기에는 평균 1.5일씩 모두 7만2,868건의 정학조치가 내려졌다.
교육구 내 학교 가운데 약 10%가 새로 마련하는 규정안을 시범적으로 적용하고 있는데 2년 전부터 시행중인 노스할리웃의 월터 리드 중학교의 경우 정학 건수가 26%나 준 반면에 출석률은 93%에서 96.5%로 높아지는 등 대부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새 규정 안에는 위험물질 소지, 금품강탈 등 중범의 경우에 사법기관 통보 또는 학부모회의 소집, 정학이나 퇴학까지 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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