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풍수 전문가 고용
임대 황금 원숭이
건강 웰빙 위해
4,500달러 지불
LA 동물원에 원숭이를 가둬둘 우리를 짓는데 풍수 전문가가 동원돼 화제다.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LA시가 시 동물원에 수컷 한 마리와 암컷 두 마리 등 중국산 희귀 황금원숭이 3마리를 가둬둘 740만달러짜리 우리를 짓기 위해 풍수 상담원을 고용했다.
원숭이 우리는 기둥 위에 큰 그물망 지붕을 걸쳐 놓은 중국의 농촌 마을처럼 보이도록 설계됐다.
또 원숭이가 기어오르기 좋은 인공 나무가 몇 그루 들어서고 원숭이들이 잠자는 곳과 내장객을 위한 관람대도 마련된다.
시 당국이 고용한 풍수 전문가는 베벌리힐스를 근거로 활동하는 시모나 마이니니라는 여성 건축가. 동물원 풍수 전문가로는 사상 처음 고용된 그는 자문료로 4,500달러를 받았다.
이탈리아 출신인 마이니니 여사는 동물원 종업원들을 인터뷰해 원숭이의 습성을 연구했다면서 최상의 우리를 만들기 위해 약간의 변화를 주되 설계를 많이 바꾸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설계자들은 원숭이가 건물을 순차적으로 바꾸도록 해 에너지 분포를 변형시킴으로써 건강과 웰빙 잠재력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게 하면 야생종이 1만마리도 채 안 되는 이 희귀종의 번식력을 증진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마이니니 여사는 “원숭이 풍수에 관한 참고서가 없기 때문에 이번 일은 매우 실험적”이라면서 “우리는 다윈이 옳고 인간에게 좋은 것은 원숭이에게도 좋다고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LA시는 전임 시장이 원숭이 연구에 연간 10만달러를 내기로 한 10년 계약에 따라 중국에서 황금원숭이를 빌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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