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UCI 1회졸업생 4명
전교생 3,100명, 연 500명씩 증가
올해 교직원 희망자 1만 넘어
교수비율도 높아 사립대 분위기
4년전 종합대학으로 출발한 칼스테이트 채널아일랜드(CSUCI)가 오는 5월 첫 졸업생 4명을 배출하게 된다.
칼스테이트 노스리지 분교에서 2002년 가을부터 종합대학으로 승격한 CSUCI의 1회 졸업생인 이들 4명은 대체적으로 주변에 거주하는 학생들로 이중 1명은 집안의 첫 번째 대학졸업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록 1회 졸업생은 단 4명이지만 CSUCI는 개교 이후 매년 500명 이상씩의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다. 아직은 재학생수가 3,100명이지만 입학 희망자는 급증하고 있으며 교수직이나 행정직을 희망하는 사람들의 이력서가 매년 1만여개 이상 날아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학생수가 급팽창함에 따라 대학측은 대대적 건축 프로젝트를 시작, 오는 가을에는 350명에서 800명이 거주하는 새 기숙사 빌딩이 완공된다.
또 500만달러를 쾌척한 벤추라 카운티 자선가의 이름을 딴 존 스푸어 브룸 도서관도 올해 내로 오픈되며 북스토어와 기념품 등을 파는 다목적 빌딩인 타운센터 완공도 눈앞에 두고 있다.
그뿐 아니라 이 대학은 지난해에는 칼스테이트 주립대학 시스템에 할당된 최대액수의 본드기금으로 전 카마리요 주립병원의 부지를 확보했으며 6,200만달러를 들여 개보수하는 한편 너싱프로그램을 위한 랩도 추가할 예정이다.
대학측은 그 외에도 대학촌(유니버시티 글렌)을 개발하여 900여채의 단독주택과 콘도를 싼값으로 분양하기도 했다.
겨우 4년만에 일궈낸 이같은 성과는 총장인 리처드 러시와 교직원, 또 로컬기업, 커뮤니티 지도자들의 합심된 노력 때문으로 알려졌다.
약 30년 전부터 4년제 공립대학을 요구해온 벤추라 주민들은 채널아일랜드에 소재한 전국 최대 정신병원이 1997년 문을 닫자 이를 대학으로 재탄생시키는 로비를 본격 추진했으며 개교 후에도 물심양면의 지원을 하고 있다.
현재 학생과 교수 비율은 18대 1로 학생들은 소규모 사립대학 같은 분위기에서 공부하고 있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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