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벌 패트릭 매사추세츠 주지사는 교외지역에 거주하는 통근자들을 위해서 패스트레인의 할인제도를 계속 유지할 것임을 밝혔다.
21억 달러의 부채를 지고 있는 매사추세츠 턴파이크 오토리티 측은 지난 연말 주 정부에 대해 패스트레인 할인제도의 중지를 요청했었다. 패스트레인 할인제도는 알스톤-브라이튼 톨의 경우 1달러의 통행료에서 25센트를 할인해주고 있으며 섬너 터널과 테드 윌리엄스 터널의 경우 3달러의 통행료에서 50센트를 감해주고 있는데 이와 같은 할인제도로 인해 턴파이크 오토리티 측은 연 1,220만 달러의 손해를 보고 있었다.
그러나 오토리티 측의 할인제 폐지 계획에 대한 소식을 들은 주민들과 입법가들은 턴파이크 오토리티 측이 할인제도의 존폐여부에 대해서 결정권을 가질 수 없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달 초 패트릭 주지사는 연간 1억 달러 이상의 통행료 수입 손실을 가져올 수 있었던 Rt. 128 서쪽의 모든 톨을 없애는 계획을 취소했다.
카일 설리번 주지사 대변인은 주 정부는 패스트레인 할인제도를 지지한다. 정부 교통당국은 턴파이크 위원회 측과 재정문제에 대한 장기적인 해결책에 대해서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2월 오토리티 측은 주 의회의 압력을 받고 투표를 통해 할인제도를 2달 동안 연장하기로 결정했었고 또 다시 3월 한달 동안 할인제를 유지할 것을 결정했었다. 데이빗 린스키 주 하원의원(민주당, 내틱)은 턴파이크 위원회 측이 146억짜리 빅딕 공사비 조달을 위해 통행료 수입에 너무 많이 의존하고 있음을 지적하며 빅딕이 실제로 매스파이크 통행료를 내고 있는 보스턴 서쪽 교외지역 거주민들보다는 북동쪽 거주민들에게 혜택을 주는 프로젝트임을 상기시켰다.
주 의회의 결정으로 지난 2002년부터 시행되기 시작한 패스트레인 할인제도는 매년 경신되어 왔는데, 주민들과 린스키 의원 같은 입법가들은 할인제도가 영구화되어야 하며 턴파이크 측이 제도의 존폐여부에 대한 아무런 결정권도 가질 수 없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턴파이크 오토리티 측은 통행료 할인제로 인해 줄어든 수입을 소유하고 있던 알스톤의 토지를 하버드 대학 측에 매각한 7,500만 달러의 땅 값으로 보충하고 있었다. 관리들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패스트레인을 이용한 운전자는 모두 20만 명 이상이며 그들은 할인제도를 통해 총 3천만 달러 이상을 절약할 수 있었다.
오토리티 측은 내년도에 빅딕 공사비 4천만 달러를 추가로 조달하기 위해 턴파이크 통행료의 인상을 계획하고 있는데 만약 할인제까지 폐지된다면 운전자들은 2중의 통행료 인상을 감당해야만 하게 된다. 1997년 이후 공식적인 인상이 없었던 통행료는 내년부터 알스톤 톨과 128번 톨의 경우 25센트, 터널들은 50센트씩 각각 인상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할인제를 유지하기 위해 부족한 재정분을 터널 통행료와 트럭 및 상용 차량들에 대한 통행료 인상, 그리고 보스턴 주민들에 대한 할인제 폐지로 보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주장이 일고 있다. 1995년부터 시작된 보스턴 주민에 대한 할인제는 이스트 보스턴, 사우스 보스턴, 노쓰 엔드 거주 18,000명의 주민들에게 섬너 터널과 테드 윌리엄스 터널 통행료를 87퍼센트 할인해 주고 있다.
<박성준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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