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의회 새로운 정치세력화 우려 아직 승인 여부 불확실
뉴튼 타운이 로컬 선거 시 영주권을 소지한 합법적 이민자들에게도 투표권을 부여하는 법안을 승인해 주 의회, 이민자 옹호 그룹 및 반대 그룹들과 갈등을 빚고 있다. 뉴튼 시의회는 지난 주 투표를 통해 영주권을 소지한 이민자들에게도 투표권을 주는 법안을 승인했다.
뉴튼 타운은 이로서 매사추세츠 주에서는 케임브리지, 앰허스트, 웨일랜드에 이어 네 번째로 합법 이민자들에게도 투표권을 주는 방안을 승인한 타운이 되었다. 그러나 이들 타운 의회들이 영주권자에게 대한 투표권 부여안에 승인했음에도 불구하고 주 의회는 아직 반 이민정서와 이 새로운 유권자 그룹이 정치권에 미칠 영향에 대해 걱정하며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이미 여러 번에 걸쳐 주 의회 측에 영주권자에게도 투표권이 주어지게 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는 엠허스트 타운 출신 엘렌 스토리 주 하원의원(민주당)은 이민자 인구가 많은 타운의 관리들은 이민자 그룹의 정치력 변화에 초점을 맞추며 이 문제에 대해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고 주 의회는 타운들의 요구에 아직 승인을 내리지 않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뉴튼 타운 시의회의 테드 마한 의원은 타운 내에 거주하며 세금을 내고 자녀들을 학교에 보내고,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이민자들은 투표할 자격이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뉴튼에 거주하고 있는 12명 중 1명은 영주권을 소지한 합법 이민자들인데 그들 중 상당수는 중국계 또는 러시아계 이민자들이다. 마한 의원은 영주권자들에게 투표권을 주면 약 4천표가 추가될 것으로 추산했다. 그는 투표할 수 없었던 2천명이 투표권이 생긴다면 이는 분명히 중요한 선거에서 큰 변수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튼 시의회의 제안서에 따르면 타운의 선거관리 위원회는 합법적인 영주권자의 명단을 작성하게 되고 이 명단에 등록된 투표인은 투표등록지에 서명과 함께 자신이 뉴튼 타운에 거주하고 있으며 합법적인 신분을 가진 영주권 소지자이며 자격이 된다면 귀화해 시민권자가 될 것이라는 내용을 확인해야 한다. 뉴튼 시의회의 제안에 따르면 영주권자들은 주와 연방 레벨의 선거에는 투표권이 없고 오직 로컬 레벨의 선거에만 투표권을 가지게 된다. 이민법 개혁을 위한 매사추세츠 연합의 로리 홀 창립자는 만약 그들이 시민들을 위한 특권을 모두 갖게 된다면 무슨 이유로 귀화하겠는가?라고 말하며 이 제안에 대한 반대의사를 나타냈다.
이민자 참정권 프로젝트에 따르면 시카고 시와 메릴랜드 주의 6개 타운들이 이미 영주권자들에게 대한 투표권을 주어 교육위원과 로컬 선거에 대해 참정권을 부여하고 있으며 뉴욕 시에서도 투표권을 주자는 의견이 강하게 대두되고 있다.
이민자 참정권 프로젝트의 공동 창립자인 론 헤이덕씨는 모든 사람들이 안전한 거리와 좋은 학교, 좋은 직장, 그리고 헬스케어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민자들은 이런 이슈에 대해 중요한 목소리를 내 줄 것이라고 말했다. 매사추세츠 이민자 및 망명자 옹호 연맹 측은 현재 타운 의회들의 영주권자들에게 투표권을 주는 안건을 주 의회의 승인 없이 시행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고 밝혔고 참정권 문제와 함께 이민자 자녀들의 주립대학 학비를 주민 수준으로 낼 수 있게 하는 문제도 공론화 하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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