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 검사집서 비디오 게임기 훔친 혐의로
11살짜리 어린이가 고위 검사 집에서 비디오 게임 기를 훔쳤다는 혐의로 1급 중범 절도 혐의로 기소돼 체포 영장까지 발부되자 검찰의 과잉 대응이라는 비난이 일고 있다.
필라 교외 벅스 카운티 플럼스테드 타운 십에 살고 있는 조셉 라모스(11, 초등학교 5학년)군은 오는 4월 3일 벅스 카운티 법원에서 1급 중범 절도죄(1st degree felony burglary) 혐의로 재판을 받는다. 전과가 전혀 없는 라모스 군이 중범 죄인 취급을 받게 된 이유는 작년 9월 1일 이웃에 사는 친구 집에 무단으로 침입했기 때문이다. 당시 10살짜리 라모스 군은 7살짜리 친구와 함께 게리 감바델라 씨 집에 들어갔다. 감바델라 씨는 벅스 카운티 검찰 고위 검사로, 그의 아들은 라모스 군 등과 친구였다.
라모스 군은 당시 감바렐라 씨 집에 아무도 없고, 문이 열려 있어 들어갔다가 나왔다고 말했다. 그러나 감바렐라 씨는 비디오 게임기 등과 현금 340달러가 분실됐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후에 비디오 게임기 조절기가 라모스 군 집에서 발견됐고, 7살짜리 친구는 카드를 반환했다.
그러자 타운 십 경찰이 사건 경위를 벅스 카운티 검찰에 보고했고, 3개월 뒤 라모스 군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됐다.이에 대해 라모스 군의 어머니 조셀린 메이소넷 씨는 “아들이 실수한 것을 인정 한다”면서 “그러나 어린 아이에게 체포영장까지 발부하고 1급 중범 혐의를 적용한 잘못된 것”이라고 비난했다. 또 어린이 보호 단체에서도 검찰이 지나치게 예민한 반응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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