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로 바뀌며 일부 가입자‘피해’
GM과 머세데즈 벤츠, 렉서스 차량에 설치된 비상 서비스 네트웍이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바뀌면서 가입자들이 서비스를 못 받을 위기에 처했다.
제너럴 모터스(GM)에 따르면 비상 서비스 네트웍인 온스타(OnStar) 서비스를 받고 있는 가입자 약 50만명이 퇴출 위기에 처했다. GM이 온스타 서비스를 아날로그에서 디지털 체제로 바꾸면서 2003년 모델 이전의 차량들이 더 이상 온스타 서비스를 받을 수 없게 된 것이다.
GM은 오는 1월1일부터 온스타 서비스가 디지털 방식으로 바뀌면 온스타 가입자의 10%에 달하는 50만명이 서비스를 못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GM은 이들 50만명 가입자 중 새 자동차를 리스하거나 구입하는 고객에 한해 1년 가입비를 무료로 제공키로 결정했다. 온스타 서비스의 연 가입비는 199달러이며 24시간 비상 서비스 등의 혜택을 받는다.
머세데즈 벤츠가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비슷한 서비스인 ‘텔레 에이드’(Tele Aid)도 가입자 42만명 중 절반에 달하는 20만명이 시스템이 디지털 네트웍으로 바뀌면서 새로 장비를 구입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2001~2004년형 모델의 경우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받으려면 600~1,500달러 상당의 장비를 구입해야 한다. 벤츠사는 이들 고객에게 100~200달러 상당의 리베이트를 제공하고 있다.
2001~2004년 렉서스에 설치된 ‘렉서스 링크’ 서비스 가입자 1만7,000명도 내년 2월12일부터 서비스를 받지 못해 차를 새로 구입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렉서스는 이들 가입자 중 새 차를 구입하는 고객에 한해 900달러 리베이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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