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한 신문은 “나도 한국에 땅 샀다”라는 머릿기사로 미주 한인들의 한국내 부동산 매입 열기가 고조되고 있음을 알렸다. 이와 함께 한국인의 미 부동산 투자도 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에 의하면 작년에 미국에서만 20억 달러에 달하는 한국인들의 해외 주택 구입이 이루어졌다.
지난 해 노무현 정부는 해외 부동산 투자에 대하여 개인당 300만 달러의 투자를 허용했다. 1992년도에도 노태우 정부는 해외 부동산 투자를 허용하겠다 하고 3개월 후 다시 철회한 적이 있었다. 이번 한국정부의 해외 부동산 투자 허가는 한국의 넘치는 달러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지만 적절한 시기에 이루어졌다고 본다.
그러나 문제도 있다. 이렇게 부동산의 매매가 급증하면서 일부는 단기 차익을 노리며 투자가 아닌 투기성에 목표를 두고 한국의 각종 부동산의 시세를 상승시켜 한국정부는 오히려 부동산 투기에 대한 단속에 나서고 있다. 언제인가 부동산 거품이 걷혀지는 시기에는 부동산 투기에 나섰던 많은 사람들은 오히려 자산 손실을 입게 될 것이다. 부동산 투자는 신중하게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본다.
권병국/광고기획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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