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비전과 변질…
복잡다단한 세상…
남가주에서 활동하는 한인 작가인 양민숙씨와 김윤진씨의 2인전이 LA 아트코어(Artcore)의 제1 미술관인 유니온센터 포 더 아츠(Union Center for the Arts)에서 열린다. 8일부터 5월4일까지 계속되는 전시회에서 다양한 회화 작품들을 선보인다.
이들 중 ‘비늘 시리즈’ 등을 선보이는 양씨는 이민자로서 겪는 문화적 충격 속에서 삶의 비전을 회복하는 과정을 겪으면서 ‘변질’이라는 테마에 초점을 맞춰 작품들을 창작하고 있다. 동양화적 영향이 돋보이는 작품들이 많으며, 감상자들로 하여금 구상과 추상간의 미묘한 밸런스, 외부적 아름다움이 실체가 아니라는 사실 등을 느끼게 한다.
<김윤진의‘단절 속에 서의 관계’. 캔버스에 아크릴화.>
김씨는 샌타카탈리나 섬이 보이는 아뜰리에에서 산을 내다보며 자연을 영감의 원천 삼아 그림을 그리지만 색과 빛과 형태에 대한 다이내믹한 탐구를 통해 복잡다단해지는 세상을 표현하는 작품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단절 속에서의 관계’ ‘나시고 죽으시고 부활하시고 다시 오실’ 등을 선보인다.
오후 4시에 이곳을 찾으면 이들 작가와 작품 및 예술 전반에 대한 대화를 직접 나눌 수도 있다. 개막 리셉션은 8일 오후 3~5시.
<양민숙의 ‘무제’. 복합 재료>
아트코어 유니온센터는 리틀도쿄 120 Judge John Aiso St.(1st와 Temple St. 사이)에 있다. 문의 (213)617-3274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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