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 한국학교(NAKS) 뉴잉글랜드지역협의회(회장 남일)가 주최한 2007년도 교사 사은회가 24일 오후5시30분부터 브루클라인 소재 보스턴 한인교회(담임목사 이영길)에서 열렸다.
남일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학교가 주류사회의 리더를 양성하는 곳이라면서 우리 아이들이 주류사회의 리더가 되도록 밑거름 역할을 하고 있는 한국학교 교사들이야말로 애국자라고 격려했다. 지영선 총영사는 작년 부임 후 처음으로 참석한 행사가 교사사은회였다면서 우리 언어에 대한 관심이 세계적으로 늘어나고 있으며 한국어를 배우는 것이 유리하다는 인식 또한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렇기 때문에 일선에서 한국어와 한국의 문화를 가르치고 있는 교사들을 위한 한국학교 사은회는 뜻 깊은 행사라고 격려사를 마무리했다.
안병학 뉴잉글랜드한인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선생님이란 ‘세상에 먼저 태어나서 후에 태어난 사람에게 본이 될 만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교사들이 배우며 좋았던 모든 것들을 우리 아이들에게 가르쳐 달라고 당부한 뒤 백범 김구 선생의 유묵을 인용해 눈길을 끌었다. 또 선생님들은 눈 덮인 들판을 걸어가는 사람이니 우리 아이들이 앞서간 선생님들의 발자국을 보고 잘 따라갈 수 있도록 바른 길로 걸어가 달라고 말했다.
김양길 한국학교 협의회 교육학술대회 준비위원회 위원장은 재미 한국학교 학술대회가 보스턴에서 개최되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교사들에게 수련회와 같은 학술대회가 보스턴에서 열려 이 지역 모든 교사들이 참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우수교사와 장기근속교사에 대한 표창이 있었다.
특히 한국, 중국, 베트남 등 3개국 학생들로 구성된 벌링턴 한국학교 한국무용팀은 현대식 부채춤, 장고춤, 부채춤 등 한국전통무용을 선보여 참석한 교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공연 뒤에는 문수사의 무량 스님이 오랜 시간 책상에 앉아 있는 사람들을 위해 건강 요가를 인도했다. 이날 표창을 받은 교사들은 다음과 같다.
▲ 우수교사 표창
김진아(퀸지한국학교), 서숙영( 우리뿌리한국학교), 태영미(보스톤 한국학교), 김선경(성요한한국학교), 안순지(보스턴 장로교회한글학교), 류병현(로드아일랜드한인학교), 김정혜(보스턴천주교한국학교), 강명주(벌링턴한국학교), 윤길명(뉴햄프셔한국학교), 전은희(케임브리지연합장로교회한국학교), 명성진(북부보스턴한국학교), 윤미자, 이은경, 허성은, 조선애, 최윤경 (이상 뉴잉글랜드 한국학교), 손은주(보스턴시온성한국학교)
▲ 장기근속교사 표창
이문희(15년, 북부보스톤한국학교), 김지영(10년, 우리뿌리한국학교), 주민정(10년, 뉴잉글랜드한국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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