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리얼 PUC국장, 겨울가뭄 식수부족 따른 ‘강제단수 가능성’ 예고
샌프란시스코 공공 유틸리티 커미션(Public Utility Commission)은 11일 오전 11시 SF시청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88년 동안 네번째로 가물었던 금번 겨울로 인해 베이지역 식수가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자발적인 물 소비절약을 요청했다.
샌프란시스코 PUC는 샌프란시스코, 산마테오, 산타클라라, 알라메다 카운티에 거주하는 240만 명에게 헤치헤치댐과 크리스탈 스프링스의 저수지를 통해 식수를 공급하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곳 베이지역에 물을 공급하는 헤치헤치댐 저수량은 3월말 현재 평소의 27% 정도이고 시에라 산맥의 적설량도 평소의 46%에 지나지 않다고 밝혔다.
PUC는 앞으로 60일간 저수량과 베이지역 240만명의 물 소비량을 모니터해 자발적으로 물 소비를 줄이지 않을 경우 올 연말 강제적인 단수조치를 실시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수잔 리얼(Susan Leal) PUC 국장은 현재로서는 물세 인상을 고려하고 있지는 않지만 상황이 나빠질 경우 재검토할 것이며 1987년부터 1992년 사이에 실시했던 강제 단수조치를 취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물 절약할수 있는 10가지 방법을 담은 안내문이 각 가정으로 발송될 것이며 PUC는 샌프란시스코 가정 및 사업체를 대상으로 무료점검을 해 수도꼭지를 비롯한 각종 절약기구들을 무상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www.sfwater.org에 가면 볼수 있다.
<김신호 객원기자> dkimrealt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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