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한인타운 에퀴터블 빌딩에 입주해 있는 법무법인 ‘김&민’의 김준환(왼쪽), 김한신 변호사.
“늘어나는 한미 상거래 특화로 틈새시장 공략”
한미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한미간 각종 거래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변호사업계도 한미간 거래에 초점을 맞춰 서비스를 특화시키고 있다.
대표적인 경우가 최근 한국 국민은행의 ‘KB자산운용’이 54억달러에 달하는 뉴욕 최대 아파트 단지 매입에 파트너로 참여하는 과정에서 이의 법률서비스를 대행한 법무법인 ‘김&민’(대표변호사 김공식)이다.
‘김&민’은 지난해 말 한국변호사 5명, 미주한인변호사 5명이 참여해 서울과 LA에 동시 사무실을 연 로펌으로 LA사무실은 김준환(39), 김한신(34) 변호사가 맡고 있다.
점증하는 기관들의 금융거래 및 한국과 미국 기업체의 상호 진출, 개인 투자자들을 겨냥해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 업무가 가능한 법무법인을 설립한 것이다.
‘김&민’은 특히 이번 뉴욕 맨해턴 대형 아파트단지 매입에서 KB자산운용 사모펀드가 주도적인 파트너로 참여했기 때문에 참여 파트너들의 이해관계를 조율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미간 금융거래 전문성을 지닌 법률회사로 입지를 다지게 됐다.
김준환 변호사는 “한국 법조계도 대형 미국 로펌의 진출에 대비해 몸집 불리기에 나선 상황에서 서비스 ‘특화’는 대세”라면서 “한국과 미국사무실이 파트너로 유연한 협조관계를 유지하며 24시간 굴러갈 수 있는 것이 강점”이라고 말했다.
예전에는 전무하다 시피했지만 한국의 유휴자금도 정책변화 및 규제 완화로 공식적으로 미주로 투자처를 옮기고 있기 때문에 관련 법률서비스도 늘어나리란 전망이다.
김한신 변호사는 “자금진출로 인한 금융 법률 서비스는 물론 기업체들의 진출로 법인설립부터 주재원들의 이민법 수요까지 종합 서비스를 지원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면서 “파트너들이 장기적으로는 코리안 부티크 프랙티스 로펌으로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www.kimminlaw.com
<배형직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