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부에나팍 참빛장로교회에서 열린 버지니아 공대 희생자 추모예배에서 참석자들이 기도를 하고 있다.
“안타까운 희생 넋이라도 편히”
19일 참빛장로교회서 교협관계자 .교인 참석
“이민자의 삶 살아가는 한인들에 참 슬픈 일”
중부지역 교회협의회(회장 김영대 목사)가 버지니아 공대 총격사건 희생자를 위한 추모예배를 개최했다.
19일 오후 7시 부에나팍 참빛장로교회(담임목사 노대원)에서 열린 이 날 행사에는 중부교협 관계자와 교회 교인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성일장로교회 김중헌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추모예배에서 참석자들은 촛불을 켜고 희생자의 넋을 위로했다.
대부분의 순서는 희생자와 관계자를 위한 말씀과 기도로 채워졌다.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추모기도는 만남의 교회 강영한 목사의 유가족·친지·친구·부상 학생을 위한 기도, 생수의 강 선교교회 안동주 목사 VT 교직원과 학생을 위한 기도, 복된교회 장재원 목사의 한인들의 반성과 앞으로의 행보(화해와 친교)를 위한 기도 순으로 진행됐다.
중부교협 김중헌 부회장은 “희생자는 물론 유가족과 친지, 부상자 등 살아남은 자들에게 기도를 통해 작은 위로를 전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예배를 갑작스럽게 준비한 데다 주중 저녁시간이어서 많은 교인이 참석하지 못했지만, 하나님의 사랑과 위로가 관계자들에게 전달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익현 총무도 “미국 땅에 이민 와 나그네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한인들에게 참 슬프고 안타까운 일”이라면서도 “이번 일을 통해 한인사회 전체가 스스로를 돌아보고 더욱 더 하나님과 가까워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1980년대 중반 중부 교역자협의회로 시작된 중부지역 교회협의회는 지난 2005년 명칭을 바꾸고 중부지역 교회발전과 커뮤니티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다우니에서부터 OC 지역 비치 길 서부 지역에 위치한 약 70개 교회가 소속돼 있다.
지난 3월1일 스탠튼시 뉴호프 유니버시티 내에 청소년센터를 오픈해 5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청소년 선도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또 7월2~4일에는 협회 차원에서 ‘청소년 창조과학 탐사여행’도 개최한다.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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