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공대 희생자를 위한 추모기도회
버지니아공대 참사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기도회가 20일 저녁 상항순복음교회에서 열렸다.
박찬길(샌프란시스코 교회연합회장) 목사는 이날 ‘예수님의 사랑으로’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한 사람이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하기 위해선 사랑이 필요한데, 우리 주위에는 이러한 사랑을 받지 못하는 이들이 있다”면서 “그런 사람들에게 절실히 필요하며, 이 땅의 모든 분쟁을 해결할 유일한 해결책은 예수님의 사랑”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박 목사는 또 “이번 참사로 비통해할 가족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이 울타리가 돼 보호하고, 예수님의 사랑이 그들을 위로해 주리라 믿는다”면서 “우리 모두 희생자와 유족들을 위해 기도하자”며 설교를 마쳤다.
이어 박준범 SF한인회 이사장과 정 에스라 민주평통 SF협의회장, SFSU 한인학생회 제임스 리 회장 등의 추모기도가 이어졌다. .
이석찬 SF한인회 회장은 추모기도를 통해 “깊은 애도를 표하고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며 “한인사회가 평소와 다름없는 성숙한 모습을 보여 줄 때”라고 말했다.
행사가 끝난 뒤 최봉준 한미노인회회장은 “놀랍고 충격적인 사건이다.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고 싶다”며 이번 사건의 희생자들과 가족들을 위로했다.
김홍익 전 SF한인회장도 “희생자와 가족들에게 심심한 애도를 표한다면서 그러나 너무 범인이한인인 점에 맞춰 이슈화가 돼가고 있는 것은 바람직 하지 않은 것 같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좀더 자기성찰을 하며 이런 사건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우리를 되돌아 볼 수 있는 시발점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홍순 기자>
hspark72@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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