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말로 이야기하는 아이들 모습 자랑스러워
로웰고등학교 한국어반을 위한 기금모금 만찬이 20일 저녁 SF 주다 스트릿에 위치한 한국인 연합감리교회에서 열렸다.
이날 기금모금행사에서 김실비아 학부모 회장은 “당초 학교의 한국어반을 위한 예산이 삭감돼 한국어반을 지키기 위해 학부모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게 됐는데, 이제 아이들이 한국말로 이야기하며 커가는 모습을 보니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말을 공부하는 아이들이 다소 어눌하지만 분명한 한국말로 합창과 연극 등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석찬 SF한인회장은 “어려운 조건 속에서도 한국어 반을 운영하는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말했으며, 노희방 샌프란시스코 한국교육원장도 “이런 좋은 학교에서 한국어반을 운영하는 학생들과 학부모, 선생님들께 감사를 드린다”면서 “미국같이 다양한 사회에서 조화롭게 살기 위해 꼭 필요한 수업이라 생각한다” 는 의견을 밝혔다.
매년 개최되는 행사지만 올해는 특히 한국어를 배우는 다른 나라 학생들도 참여, 한국문화와 언어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마련된 한국어반 모금행사의 취지를 더욱 드높였다.
<박홍순 기자>
hspark72@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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