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당 ‘압구정’은 두 번째 주문하는 소주를 2.99달러에 제공하는 이벤트가 한창 진행 중이다. <진천규 기자>
소주 2.99달러 파격… 20~30달러대 다양한 콤보도
타운 요식업소들의 풍성한 세일잔치가 한창이다.
식사 혹은 구이와 함께 곁들이는 다양한 주류 가격 인하를 비롯해 기존 메뉴 할인까지 다양한 세일 메뉴로 고객들을 공략하고 있는 것. 현재 세일 이벤트를 진행중인 업소로는 한식전문점 ‘압구정’, 구이 전문점 ‘성’(castle), 고급 일식집 ‘이즈미’와 최근 새로 오픈한 ‘복돼지 한판’ 등으로 한식, 구이, 일식 등 다양한 업소에서 세일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한식 전문점 ‘압구정’은 현재 무제한 소주 2.99달러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일반 메뉴나 콤보 메뉴를 주문시 두 번째 소주부터 무제한으로 2.99달러에 판매하고 있는 것.
이는 마켓가격 보다 저렴한 것으로 2.99달러 소주 무제한 메뉴신설로 인해 평소보다 저녁 손님이 30%가량 증가, 전체적인 매출 증가 효과도 톡톡히 누리고 있다는 것이 업소 측의 설명이다.
‘압구정’의 김주영 사장은 “한국에서는 소주가 서민의 술로 인기인데 이곳에서는 너무 비싼 게 흠”이라며 “한인타운 경기도 그다지 좋지 않은 요즘 고객들에게 서비스하는 마음으로 소주 무제한 이벤트를 실시했는데 반응이 좋아 다행”이라고 말했다.
구이 전문점 ‘성’(castle)은 개업 5주년 사은 대잔치로 다양한 모임을 주선, 평소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손님들을 맞고 있다. 39.99달러부터 시작하는 6가지 콤보 메뉴 중 한 가지를 선택한 후 ‘술사모’ ‘고사모’ ‘금사모’에 가입하면 다양한 세일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
‘술사모’를 선택하면 소주, 맥주, 양주를 2.99-19.99달러에 맛볼 수 있으며 ‘고사모’는 차돌배기와 삼겹살은 1회에 한해 4.99-5.99달러에, ‘금사모’는 식용 금가루를 탄 금소주 한 병을 8.99달러에 제공한다.
또한 다양한 룸을 갖춘 고급 일식당 ‘이즈미’도 4월 스페셜로 평소 1인당 70달러이던 스페셜 콤비네이션 사시미 코스를 65달러로 세일하고 있으며 매주 토요일마다 4인 이상 손님에게는 20% 할인해주며 6가와 뉴햄프셔의 ‘이가주’ 역시 술을 주문하는 손님에게 LA 갈비구이 1인분을 2.99달러, 다양한 꼬치구이를 1.99달러 세일가격으로 제공한다.
이밖에도 최근 오픈한 구이 전문점 ‘복돼지 한판’은 디너 스페셜 메뉴로 복돼지 한판 주문 시 문배술이나 잎새주 중 한 가지를 무료로 제공하며 새단장으로 새롭게 문을 연 ‘몽’ 역시 소주와 와인에 안주 두 가지씩을 포함한 콤보 메뉴를 각각 24.99와 39.99달러로 저렴하게 준비해두었다.
<성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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