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응
서재응(탬파베이 데블레이스)이 한국인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서재응은 21일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8승7패)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8피안타(1홈런 포함) 2탈삼진 5실점했지만 팀 타선 덕분에 6-5로 올 시즌 3전4기 끝에 첫 승을 올렸다. 지난해 7월19일 뉴욕 양키스전 승리 이후 9개월여 만의 승리였다.
LA 다저스에서 지난해 6월27일 데블레이스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뒤 홈팬 앞에서 승리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원정경기까지 합하면 이적 이후 2승째.
감기 몸살로 100%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던 서재응은 4회까지 상대 타선을 2실점으로 막았다. 하지만 5-2로 앞선 5회초 1사 1, 2루에서 천적인 트래비스 해프너에게 초구 몸쪽 체인지업을 그대로 통타당해 우월 3점포를 허용하면서 동점을 내줬다. 해프너는 이 경기 전까지 4차례 대결에서 서재응으로부터 홈런 1개, 2루타 2개를 뽑아낼 정도로 껄끄러운 상대였다.
서재응의 승리는 또다시 불발되는 듯 보였다. 그러나 6회말 1사 후 B.J 업튼이 중전안타로 출루한 뒤 2루 도루를 시도할 때 상대포수의 송구실책으로 1사 3루가 됐고, 후속 타자 벤 조브리스트의 내야 땅볼 때 업튼이 홈을 밟아 결승점을 뽑았다. 이후 브라이언 스톡스-후안 살라스-숀 캠프-알 레이예스로 이어진 불펜진이 뒷문을 틀어막아 서재응의 첫 승이 기록됐다.
한편 이날 6-5로 승리를 거뒀던 데블레이스(7승11패)는 22일 경기에서는 4-6으로 패했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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