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턴부동산 직원들이 ‘제2의 도악’을 다짐하며 힘차게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진천규 기자>
행콕팍에 본사 신축 “제2도약”
3층규모 은행 등 유치 고급 상가로
발렌시아외 베가스·애틀랜타로 진출
웨스턴부동산(대표 마커스 이)은 지난 5년간 지속된 부동산 시장의 호황과 때를 같이해 급성장하면서 윌셔와 하이랜드 남동쪽 노른자땅에 본사 건물을 매입하고 제2의 도약을 준비중이다.
2001년 6가와 윌턴의 사무실에서 시작한 웨스턴부동산은 지난해 5월 현재의 위치로 본사 건물을 매입해 이전했고, 올해말부터는 이 자리에 본사 건물을 신축할 계획이다.
현재 공사를 위한 인허가 단계에 있으며, 건물은 3층, 3만9,000스퀘어피트 규모로 지어져 본사 용도외에도 한인은행 지점은 물론 고급형 변호사, 회계사 사무실도 유치해 윌셔블러버드를 따라 서진하는 한인상권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보인다.
80년대 후반부터 업계에서 활동해 온 마커스 이 대표는 “부동산 회사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매매 중개인의 역할에서 벗어나 직접 투자하고, 개발할 수 있는 단계로까지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본사사옥을 새로 짓는 것도 이런 비전을 실천하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웨스턴부동산은 이런 비전 전환에 따라 부동산개발사업을 전담할 부서를 신설해 회사 주력사업으로 육성한다는 입장이다.
샌타클라리타와 팜데일 등지에 확보해 놓은 빈 땅이 있고, 사전 준비를 하고 있다가 경기가 풀리는 대로 본격적인 개발에 나선다는 포석이다.
웨스턴부동산은 LA본사 외에도 발렌시아, 부에나팍, 라크레센타, 라스베가스, 유카밸리, 샌디에고, 애틀랜타 등으록 지점을 확장해 등록 에이전트수도 120여명을 넘어섰다.
특히 라스베가스에서는 차이나타운이 급성장세를 보이면서, 지점도 차이나타운이 밀집한 스프링마운틴 지역으로 이전해 그랜드오프팅 행사를 갖는다.
이대표는 “에이전트들의 업무가 개인적이기 때문에 가족적인 분위기 조성을 위해 주5일 점심을 제공해왔다”면서도 “에이전트들이 부동산 매매중개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자신이 직접 투자자가 되고, 나아가 개발자가 될 수 있도록 유도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싶다”고 말했다.
이대표는 또 “주택시장을 제외하곤 부동산 시장이 튼실하기 때문에 올해내로 바닥을 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매매량이 늘고 위축된 시장이 풀리면 다시 좋은 기회가 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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