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배우 휴 그랜트(46)가 사진기자를 폭행한 혐의로 체포돼 경찰 조사를 받았다.
피해자인 사진기자 이언 휘태커는 24일 아침 런던 그랜트의 집 근처에서 그랜트를 취재하려고 하던 중 그랜트가 발로 걷어차고, 콩 통조림 통을 던졌다고 밝혔다고 데일리 스타 신문이 26일 보도했다.
런던경찰청은 그랜트가 폭행 혐의로 체포됐으며, 5월에 재조사를 받기로 하고 보석으로 풀려났다고 확인했다.
그랜트는 25일 자발적으로 노팅힐 경찰서에 출두했으며, 경찰에 억류된 상태에서 1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다.
그랜트의 변호사는 사건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만 밝혔다.
그랜트는 ‘네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 ‘브리짓 존스의 일기’, ‘러브 액츄얼리’ 등 로맨틱 코미디의 스타로 명성을 얻었다.
바람둥이로 소문난 그랜트는 배우이자 모델인 엘리자베스 헐리와 13년 동안 사귀다 헤어졌고, 최근에는 여자친구 제미마 칸과 3년여 교제 끝에 결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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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연합뉴스) 김진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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