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 직원 실수로
가속페달 잘못 밟아
코스타메사의 한 세차장에서 고객이 맡긴 차를 몰던 직원이 브레이크 대신 액셀레이터를 밟는 바람에 세차장의 매니저가 차에 깔려 숨지는 참극이 발생했다.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가 26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사고는 전날 오후 4시10분께 웰스 플레이스에 있는 클래식 핸드 카워시에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카워시 매니저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즈(36)가 현장에서 숨지고 세차장 밖까지 돌진한 차에 들이박힌 옷가게와 캐딜락 에스컬레이드가 대파됐다. 또 거리의 팜트리 한 그루도 꺾어졌다.
코스타메사 경찰은 이날 세차장 직원 엘리아스 이자라(25·코스타메사 거주)는 세부작업이 필요한 고객의 벤츠 SUV를 도요타 툰드라 뒤에 주차시키려다 급발진, 툰드라 뒤를 들이받았고 당황한 상태에서 엑셀레이터를 계속 밟아 툰드라를 돌진시켰다. 툰드라는 앞에 서 있던 로드리게즈를 치었으며 이자라가 몰던 벤츠는 길로 튀어나가 가게와 나무, 자동차를 차례로 들이받고 멈춰 섰다. 경찰에 따르면 이자라는 운전면허도 소지하지 않은 채 고객의 자동차들을 조금씩 움직여 왔다. 경찰은 그를 일단 무면허 운전혐의로 체포했으며 코스타메사 연방이민 세관국 수사관들은 그의 불법이민 여부를 수사 중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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