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의 냉각으로 홈 에퀴티 시장도 덩달아 흐려지고 있다 .
지난 6개월 융자액 99년 이후 최저치
주택시장이 냉각되면서 상승된 주택가치를 담보로 돈을 빌리는 홈에퀴티 융자시장도 조정국면에 들어섰다.
이퀴팩스와 무디스이코노미에 따르면 지난 3월말 기준으로 주택 소유주들이 에퀴티 라인오브크레딧으로 빌린 융자 총액은 지난 6개월간 줄어 5,610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1999년 이후 최초로 감소를 기록한 것이다.
라인오브크레딧 융자액은 줄었으나, 고정금리로 일시에 융자를 받는 에퀴티론 자체는 늘어 전체 홈에퀴티 융자액은 지난 1년간 9% 증가했으나 지난 5년간 평균 증가율 21%에는 크게 못미쳤다.
지난 5년간 부동산시장 호황에다 금리까지 떨어지면서, 주택소유주들은 홈에퀴티 라인크레딧을 쉽게 받아 주택개조는 물론 휴가용으로까지 이용해왔다.
2001~2005년 홈에퀴티 융자로 연간 1,870억달러가 풀려나와 다른 부채 청산이나 소비용도로 쓰여왔다.
금리 상승도 융자시장 둔화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라인오브크레딧 단기금리는 2004년 4.64%에서 8.7%까지 올랐으며, 고정금리를 사용하는 에퀴티론 이자율도 2004년 4월 6.75%에서 8.1%로 올랐다.
이자율이 상승하면서 홈에퀴티 라인오브크레딧이나 론을 갖고 있는 주택주들도 재융자를 하면서 기존 홈 에퀴티 융자를 모기지 융자로 전환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채무불이행도 늘어나면서 융자기관들도 융자 심사기준을 강화하고 있어 모기지융자와 홈에퀴티 융자를 결합시켜 모기지 보험을 내지 않고도 주택가의 80% 이상을 융자하던 피기백 모기지 등의 승인조건은 점차 까다로워지는 추세다.
<배형직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