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특례업체 근무 심정 독특하게 표현해 ‘눈길’
가수 조PD가 병역특례업체에서 근무하는 심정을 독특하게 표현해 눈길을 끈다.
조PD는 지난해말 자신의 미니홈피에 남긴 글에서 군대를 ‘감옥’에,병역특례를 ‘가택구금’으로 표현했다.
조PD는 “직업적으로…군대가 감옥 이면 방산(방위산업체)은 가택 구금쯤 되는듯. (가수) 일 못하게 하거든. 병무청서 수시로 연락 와 완전 숨죽이고 바짝 엎드려 있어”라며 눈물 이모티콘을 그려 넣었다.
조PD는 올해 여름 소집해제한 뒤 컴백하고 싶은 마음을 코믹하게 나타내기 위해 이같은 이색 표현을 내놨다. 조PD의 글은 최근 몇몇 병역 특례 연예인들과 관련된 비리 의혹이 일부의 경우에만 국한된다는 걸 간접적으로 방증하고 있다.
조PD는 이 글에서 “얼마나 많은 갈등 속에 있는지 겉은 평온해도 완전백조. 정말 내공 쌓는 것이다”며 음악에 대한 갈증을 표시했다. 하지만 조PD는 음악적인 공백을 오히려 재충전의 기회로 삼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PD는 “그래도 요런 강제적인 ‘브레이크’도 써먹기 나름인 듯. 인생 중간 평가 한 셈 치니 좋더라고. 정말로. 글구 (미국 래퍼) 투팍두 감옥 갔다 와서 초 대박 내더라구.ㅎㅎ”라고 적었다.
조PD는 현재 경기도의 모 산업체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소집해제 후 8월8일 새 앨범을 내놓을 예정이다.
한편 최근 연예인과 운동선수 등 병역특례업체의 병역 비리를 수사 중인 서울동부지검 형사 6부는 수수색을 60곳으로 늘려 수사 중이다.
압수수색 60곳을 포함해 조사대상이 100여곳에 이를 전망이며 유명 그룹 출신 K와 L이 이미 검찰의 조사를 받았다.
스포츠한국 이재원기자 jjsta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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