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UW ‘한국 문화의 밤’ 행사서 관객들 매료
전통-현대 어우러진 음악, 무용 공연에 태권도도
워싱턴대학(UW)에 재학하는 한인학생 및 한국유학생들의 연례 잔치인‘한국 문화의 밤’행사가 지난 5일 UW 케인 홀에서 열려 300여 관객에게 한국 전통음악과 현대 음악, 무용, 연극, 태권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사했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한인 1.5~2세 학생단체인 KSA(회장 김지혜)와 한국 유학생 단체인 KSU(회장 서기원)가 한국문화를 외국인들에게 알리고 UW 한인학생들과 한인사회 간의 친목 및 이해증진을 위해 매년 열고 있다.
올해 행사는 ‘다이내믹 코리아’를 주제로 내걸고 록 밴드와 가야금이 어우러진 ‘가야금이 록을 만났을 때’ 연주, 첼로-바이올린 듀엣 연주, ‘Dance is Mine’팀의 한국 팝 뮤직 춤 공연, 태권도 시범, KSA/KSU 임원들의 연극 공연 등으로 관객들을 즐겁게 했다.
UW 한국학 살리기 모금 캠페인의 이익환 위원장은 축사에서 자신을 ‘올드 허스키’라고 소게하고 “내가 대학원생으로 1960년대 UW에 왔을 때 한국 학생은 물론 시애틀에 한국 식당 하나 찾아보기 힘들었는데 이제는 유학생 수에서 한국인들이 1~2위를 달리고 있다”며 달라진 한인학생들의 위상을 강조했다.
행사장을 찾아온 1학년생 임희완 군과 박보람 양은 연극과 댄스 공연 등이 있다고 해서 친구들과 함께 왔다며 “한국문화도 알리고 공연도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행사 진행을 맡은 한원호 군은 지난 가을부터 준비해왔다며 “UW 학생들뿐만 아니라 한인사회가 함께 즐기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서기원 KSA 회장은 “작년부터 수 개월간 열심히 준비한 덕분에 관객들로부타 큰 호응을 받았고 행사도 무사히 마쳐 기쁘다”고 말했다. 김지혜 KSU 회장은 “특히 태권도와 연극공연에서 외국인들이 크게 환호해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행사는 조금 넉넉해진(?) 한인사회의 후원금 덕분에 추첨 선물로 ipod 등을 준비해 학생들 사이에 인기를 모았다.
/이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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